"다음 생에도?"..'아내의 맛' 오세훈♥송현옥, 현실 첫사랑 부부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0.10 10: 02

'아내의 맛' 오세훈 송현옥 부부가 40년 인연을 공개해 부러움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일상을 공개하는 오세훈 송현옥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세훈은 사위와 직접 요리를 했다. 오세훈은 토마토 해산물 스튜를, 사위는 먹물 해산물 파에야를 만들었고 오세훈이 사위에게 각종 요리 방법을 전수해 감탄을 자아냈다.

오세훈은 스튜디오에서 "어떤 신문에서 시리즈 기사를 봤다. 나이 들어서 할 줄 아는 음식이 있어야 구박받지 않는다는 글이었다. 삼식이, 일식이 그런 말을 봤는데 특기 요리를 몇 개 만들어야겠다고 한 게 요리의 시작이다"고 설명했고, 남편의 음식을 모두 맛 본 송현옥은 "요리 솜씨는 사위가 더 높지만 깊은 맛은 남편 음식이 더 좋았다"며 만족해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40년째 이어온 인연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알고 보니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 결혼까지 이어진 첫사랑 부부인 것.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여에스더는 "앞으로도 같이 살고 싶은가"라고 물었고 송현옥은 "그렇다. 우리 부부는 함께 나쁜 일을 이겨낸 전우애 같은 게 있어서 더 애틋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오세훈과 송현옥은 각각 "다시 태어나도 현재의 남편, 아내와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아니오", "네"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세훈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나 결혼해 다른 여자를 모른다. 좀 억울하다. 다음 생에는 다른 여자와 살아보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래도 끝으로 "시장 사퇴하고 공백기가 있었다. 그때 부부간에 애정이 더 깊어졌다"며 40년 인연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한 오세훈 송현옥 부부. 이처럼 첫사랑 부부의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낸 이들이 앞으로 드러낸 또 다른 모습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오세훈 송현옥 부부 외에도 장영란 한창 부부, 함소원 진화 부부, 자두 지미리 부부의 모습이 공개된 이날 '아내의 맛'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4.015%를 기록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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