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베 전 단장 마로타에 접촉...인테르-아스날과 경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10 07: 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단장으로 유벤투스의 쥬세페 마로타 단장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유벤투스의 전 CEO인 마로타에게 가장 최근에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말고도 먼저 인터 밀란 - 아스날이 마로타 영입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맨유는 축구 전문가의 부재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더욱 전문적인 체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에드 우드워드 회장 대신 축구 업부를 대신할 전문가의 필요성을 느꼈다.

마로타는 2010년 유벤투스 CEO로 일하면서 팀의 리그 7연패를 이끈 바 있다. 그는 타고난 선수 보는 눈을 통해 싸게 선수를 보강하거나, 때론 과감하게 좋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유벤투스의 정상 복귀를 이끌었다.
하지만 마로타는 오는 25일을 끝으로 유벤투스 CEO로 계약 기간이 끝난다. 팀과 그는 재계약 대신 이별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마로타 대신 지네딘 지단 등을 다음 단장으로 거론하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맨유는 마로타에 접촉해서 그의 의중을 알아봤다. 이번 시즌 부진한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기보다는 풋볼 디렉터보다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단장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말고도 마로타를 원하는 클럽들이 있다. 인터 밀란과 아스날은 이미 그와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이탈리아는 "인터 밀란은 이미 마로타와 협상을 가졌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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