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서현진X이민기, 데이트 현장 발각..열애 인정하나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0.09 22: 56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이 이민기와 데이트 현장을 들켰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남기훈)에서는 한세계(서현진 분)가 서도재(이민기 분)의 동침 제안을 받은 후 비밀 유지 계약서를 쓰게 됐다.
이날 도재는 동침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비행기에서 자다 그랬다. 이해가 간다기보다는 상황이 그거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 그래서 직접 보겠다는 거다. 한세계 씨가 변하는 거”라고 설명했다. 세계는 도재의 제안을 받아들인 후 손을 잡고 나섰다.

도재는 대놓고 세계를 회사로 데려왔다. 두 사람은 비밀 유지 계약을 체결했다. 집에 돌아온 세계는 “‘잡시다 나랑’ 꼭 그렇게 말을 해야 하나. 사람 심장 떨어지게?”라며 도재에게 반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큰아버지’, ‘큰어머니’로 저장했다.
세계는 자신의 데뷔작을 연출했던 이희섭 감독의 새 작품‘ SIX’에 출연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세계를 만나주지 않았고, 세계는 다짜고짜 작업실로 찾아왔다. 문을 열고 들어선 작업실 안에는 이희섭 감독과 미팅 중인 채유리(류화영 분)가 있었다.
이희섭 감독은 세계에게 “어차피 한세계 씨한테 돌아갈 기회 같은 건 있지도 않았다. 할 말 다 했으면 가봐라”고 말했다. 세계는 이 감독에게 무릎을 꿇고 프로필도 건넸지만 거절 당했다.
세계는 유우미(문지인 분), 류은호(안재현 분)와 함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세계는 “그 사람들이 보는 내가 진짜 나는 아닐까. 그냥 그래야 하는 건 아닌가. 남들한테 보여지는 게 직업인데 생각해야지”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세계는 술에 취해 울면서 도재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세계는 “채유리가 나보다 예쁘냐. 그 영화 안 망할 것 같냐. 딱 봐도 칸이더라. 나 칸 진짜 가보고 싶었는데”라며 울부짖었다. 도재는 “놀라우니까 끊으면 안 되겠냐”고 말했다.
세계는 “감독님도 처음 봤을 때 놀라셨다. 감독님 작품으로 데뷔했다. 난 아빠가 없다. 태어날 때부터 없었다. 우리엄마 열여덟에 혼자 나를 낳고 고생 고생. 아무튼 그 감독님이 제 아빠가 다름없다. 지금 나 있게 해주신 분이다. 그러니까 나는 아버지한테 버림받은 느낌”이라고 말하면서도 “나 진짜 우는 연기 대박이지 않냐. 속았냐”고 덧붙였다. 도재는 매정하게 세계의 전화를 끊어버렸다.
다음날 도재는 세계에게 백화점으로 나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도재는 “이희섭 감독 나가는 티켓이다. 티로드 항공이더라. 깊은 뜻은 없다. 한세계 씨가 잘 되는 게 티로드 항공이 잘 되는 거니까”라며 비행기 티켓을 건넸다. 이 감독은 기내에서 좌석이 업그레이드됐다는 말을 들었다. 비즈니스석에는 세계가 타 있었다.
이희섭 감독은 “지금이랑 저 똑같다. 유감이지만 넌 변했다. 변했다고 하더라 다들. 그럼 오늘 가시면서 정말로 제가 변했는데 변했다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해봐라. 저를 못 믿으시겠으면 감독님을 믿어봐라. 저는 감독님이 만든 배우다”고 말했다. 이에 이희섭 감독은 “지금의 내가 만든 게 너라면 몹시 실망스럽다”고 답했다.
세계는 안면인식장애를 확인하겠다며 도재와 영화관에 왔다. 도재는 “왜 하필 채유리 영화냐”고 말했고, 세계는 “쟤보다 내가 낫지 않냐. 구분 못 하냐”고 물었다. 도재는 “순식간에 옷 바꾸고 나오면 나한텐 그 사람이 그 사람으로 보인다. 차라리 목소리로 구분하는 게 낫다. 한세계 씨가 낫다”고 답했다. 세계는 왜냐고 물었고, 도재는 “내가 구분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니까”라고 답했다. 세계는 도재와 아픔을 공유했다. 세계는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빚 갚을게요. 꼭”이라며 마음을 전했고, 도재의 어깨에 기대 잠들었다.
그런데 영화관에서 나오는 순간 세계는 도재와 함께 있던 모습을 취재진에게 들키고 말았다. 도재는 세계에게 "웃어라"라며 손을 잡았다./ besodam@osen.co.kr
[사진] '뷰티 인사이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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