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음악 듣지마"→"경솔"…쌈디, 빠른 사과로 논란 진화할까 (종합) [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09 20: 32

가수 쌈디(사이먼 도미닉)가 SNS 욕설 논란에 결국 사과했다.
쌈디는 9일 DJ 웨건과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쌈디는 "음악을 쉽게 만드는 줄 아냐"고 욕설을 쏟아내 논란이 불거졌다. 
문제는 일부 팬들의 '인맥 힙합' 발언에서 시작됐다. 쌈디는 라이브 방송 중 DJ 웨건의 노래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는데, 일부 팬들이 '인맥 힙합'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글을 본 쌈디는 격분하며 거친 욕설을 내 뱉었다. 

쌈디는 "인맥힙합이라고 하는데 얘가 인맥이 없을 것 같아? 인맥이 넓으니까 인맥힙합 하는 거지. 그냥 들으면 되지. 듣기 싫으면 듣지 말든가. 그냥 방구석에서 음악 듣고 있으면서"라고 분노했다. DJ 웨건이 쌈디를 만류했지만, 쌈디는 "음악을 쉽게 만드는 줄 아냐. 짜증나니까 듣지 마. 너 같은 XX가 노래 안 들어도 다 들어"라고 말했다. 
쌈디의 거침없는 라이브 방송에 결국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팬들은 "쌈디 마음이 이해가 된다"고 말했고, 반대 입장의 팬들은 "쌈디가 너무 경솔했다"고 지적하며 논쟁을 펼쳤다. 특히 쌈디가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만큼, 쌈디를 둘러싼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쌈디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쌈디는 "지난밤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과 욕설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보내주신 비판과 우려의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쌈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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