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맞대결' 벤투, 패스 정확도 높이며 '실전 준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09 17: 14

정확하고 계획된 전술만이 우루과이를 위한 전술이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펼쳤다. 우루과이(12일)-파나마(16일)와 2연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은 모든 선수들이 합류했다.
첫 날 소집 훈련을 모두 공개했던 벤투 감독은 본격적인 우루과이전 준비를 위해 훈련 초반 20분반 공개했다. 웜업에 이어 패스 연습을 실시한 벤투호는 전술 훈련을 펼칠 때 훈련 공개를 중단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선수들은 경쟁을 통해 출전 기회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얼굴들도 대표팀의 이름으로 경기를 출전하고 싶은 강한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미 소집 때 부터 우루과이전에 집중된 관심 때문에 훈련에 대한 집중도도 높았다.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코칭 스태프의 지시를 따랐다. 훈련을 지켜보는 벤투 감독은 평소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이번 2연전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공격 능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수비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선수들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우루과이 수비를 뚫어내야 한다. 패스의 정확도가 높지 않다면 세계적 수준의 우루과이와 맞대결은 쉽지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는 단순히 공격력만 뛰어난 팀이 아니다. 디에고 고딘을 중심으로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훈련전 인터뷰를 실시한 정우영은 "칠레전에서 강한 전방 압박을 당하며 부담이 컸다. 우루과이전도 비슷할 수밖에 없다. 그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루과이전을 위한 시간은 많지 않다. 전 날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남태희와 정우영은 가볍게 몸을 풀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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