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런던 왔다"..방탄소년단, 미국 접수하고 이젠 유럽 정복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09 18: 00

"방탄소년단이 영국에 왔어요"
미국을 접수한 방탄소년단이 이젠 유럽 정복에 나선다. 영국 매체들이 K팝 스타 방탄소년단이 런던에 도착했다며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쏟고 있다. 방탄소년단 클래스가 이 정도다. 
8일(현지 시각) 영국 유력 매체 BBC는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대문짝 만하게 걸고 "미국에서 역사를 만든 방탄소년단이 영국에 도착했다"며 반겼다. 영국 메트로 역시 방탄소년단이 전용기를 타고 영국 땅에 밟은 순간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들은 "K팝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영국에 도착했다. 뉴욕 시티필드에서 4만여 명 팬들을 만난 아이돌이 개인 전용기를 타고 런던에 왔다. 9일 O2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여는데 표는 일찌감치 매진됐다"고 알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정국, 지민, 제이홉, RM, 뷔, 진은 전용기에서 내려 카메라를 향해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소 쌀쌀한 날씨라 편안하면서 멋진 캐주얼 차림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5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포트워스, 해밀턴, 뉴워크, 시카고를 거쳐 지난 6일 시티필드 뉴욕 공연으로 미국 투어를 마쳤다. 15회 공연 동안 22만 명의 아미 팬들을 만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보란듯이 미국을 장악한 이들은 곧바로 영국으로 넘어갔다. 런던 O2 아레나에서 'LOVE YOURSELF' 유럽 투어를 시작하는데 방탄소년단으로선 영국 데뷔 무대다. 유럽 팬들을 꼭 만나겠다던 약속을 지키게 된 셈. 
미국 3대 토크쇼 도장깨기에 성공한 만큼 영국에서도 대표 토크쇼에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BBC의 '더 그레이엄 노튼쇼'가 그것. 이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하는 영국 최고의 심야 토크쇼다. 
방탄소년단은 아레나 공연을 마친 후 12일 녹화에 참여할 계획이다. 배우 겸 코미디언인 MC 그레이엄 노튼과 토크는 물론 'IDOL' 라이브 퍼포먼스까지 펼칠 거로 알려져 유럽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를 기세다. 
빌보드200 차트 2연속 1위, 미국 토크쇼 모두 접수, 한국 가수 최초의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 공연 등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세운 업적은 대단하다. 그리고 이제 그 기운이 유럽으로 뻗어나갈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유럽을 품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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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BC, 빅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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