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나르샤 "예명, 용비어천가 속 순우리말"..한글날 기린 입담(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09 16: 30

가수 나르샤가 한글날을 맞아 자신의 예명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청취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 입담이었다.
나르샤는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활동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DJ 김태균은 "나르샤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냐"고 물었고 이에 나르샤는 "용비어천가 1장에 나오는 '날다'의 순 우리말 존칭어에서 따왔다"라고 설명했다.

어감 때문에 당연히 외국어라고 생각했던 스페셜 DJ 변기수 역시 "나타샤같은 외국이름이 많아 당연히 한국어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이에 나르샤는 "데뷔 전 회사 직원들, 매니저와 함께 활동명을 고민했다. 처음에는 가수이다 보니 음계를 이름에 넣고 싶었다. 그래서 '도솔', '파도', '미도' 등의 예명을 생각하고 있었다. 내심 '미도'로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미도 모텔' 간판을 발견하고 포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결국 매니저의 추천을 따랐더니 이렇게 훌륭한 이름을 갖게 됐다"며 자신의 예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나르샤는 이날 "한글날의 원래 이름이 따로 있다"며 "가갸날이 한글날의 원래 이름"이라며 한글과 관련된 지식을 뽐내기도.
그런가하면 역시 그룹 브라운아이즈걸스의 멤버인 미료의 독특한 활동명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나르샤는 미료에 대해 "성이 '조 씨'라 학창시절 조미료라고 놀림 당하던 것이 그대로 활동명이 됐다"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하자 김태균은 "어렸을 때는 성이나 이름을 따서 놀리는 경우가 많다"고 동조했다. 
한편 나르샤는 현재 네이버TV ‘뷰티로그’에서 MC로 활약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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