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롯데 비디오판독, 1회 선제 2득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09 14: 33

롯데 자이언츠의 비디오 판독이 5위 고지전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1회말 2점을 뽑아내며 2-0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1회말 KIA 선발 임기영의 제구 난조를 틈타 조홍석과 손아섭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전준우가 3루수 땅볼로 1루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며 1사 1,3루가 됐다.

후속 타자는 이대호. 이대호는 일단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 코스였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는 듯 했다. 하지만 2루에서 접전 타이밍이 펼쳐졌고 롯데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그리고 2루에 1루 주자 전준우의 발이 송구보다 먼저 닿았다는 판정으로 번복되면서 이닝이 종료되지 않고 3루 주자의 득점이 인정돼 선취점을 뽑았다.  
전준우의 주루플레이와 롯데 벤치의 비디오판독으로 2사 2루 기회를 이어간 롯데는 채태인이 우익선상 적시타를 뽑아내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결국 '비디오판독'을 잘 활용한 롯데가 1회말 2점을 뽑아내 2-0의 리드를 잡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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