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진출' 정우영, "사비에게 축구-인격 모두 배우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09 16: 31

"사비에게 축구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부분도 배우는 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펼쳤다. 우루과이(12일)-파나마(16일)와 2연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은 모든 선수들이 합류했다.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정우영은 "톱 클래스 수준인 칠레는 압박감과 스피드 강도가 월드컵 수준이었다. 우루과이는 더 강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홈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팬들께 좋은 경기 선보여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성용의 파트너이자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은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했던 사비-가비와 함께 뛰고 있는 정우영은 대표팀에서도 받는 기대가 크다.
카타르 생활에 대해 그는 "한국과 멀리 떨어졌지만 축구는 큰 차이가 없다. 날씨 등 생활적인 면에서는 많이 배우고 있다. 큰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사비와 가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특히 사비의 경우에는 축구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부분에서도 배우고 있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우루과이와 맞대결에 대해 정우영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대단한 팀"이라면서 "디에고 고딘 등 수비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수비를 중점적으로 펼친 뒤 빠른 역습을 펼쳐야 한다. 에딘손 카바니의 경우에도 포백이 먼저 대결을 펼치고 내가 힘을 보태야 한다"고 대답했다.
정우영은 "2경기를 펼치면서 감독님의 색깔이 드러나고 있다. 전방 압박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다. 톱 클래스 상대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2연전을 통해 아시안컵과 멀게는 월드컵까지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