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황태자 준비' 남태희, "2선 공격수 경쟁, 자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09 16: 25

"2선 공격수 경쟁, 자신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펼쳤다. 우루과이(12일)-파나마(16일)와 2연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은 모든 선수들이 합류했다.
전 날 비행기 시간 때문에 뒤늦게 합류했던 남태희는 "감독님께 안부인사만 잠깐 전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칠레전의 문제점에 대해 미팅을 가졌다. 개선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고 더 좋은 방향으로 팀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고 밝혔다.

벤투호 1기에 이어 지난 1일 발표된 2기 명단에도 변함없이 이름을 올린 남태희는 소집 직전 골 맛을 봤다. 그는 지난 7일 열린 카타르스타스리그 7라운드 움 살랄과 경기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남태희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면서 골과 어시스트에 대해 많이 신경쓰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역할이 다르지만 똑같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부터 남태희는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월드컵에 나서지는 못했다. 그러나 기술적인 선수를 중시하는 벤투 감독의 특성상 남태희가 더 중용 받을 가능성은 높다. 이미 벤투호에서 남태희는 PK유도와 골을 기록,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남태희는 "코스타리카전과 다르게 칠레전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우루과이는 칠레 보다 강한 상대가. 체격 뿐만 아니라 스피드 등의 수준이 다르다. 더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남태희는 "2선 공격수들 중 뛰어난 선수가 많다. 하지만 분명 경쟁은 자신있다. 내가 가진 돌파 등을 자신있게 선보여서 꼭 좋은 결과 얻고 싶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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