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폭행 혐의' 배지환,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09 11: 17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배지환(피츠버그)이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배지환을 벌금 2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배지환은 지난해 12월 말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물의를 빚었다. 배지환은 지난 5월 한국에 잠시 들어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배지환의 나이가 어리고, 피해자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한 것을 인정해 약식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커졌을 경우 미국에서의 선수 생활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청소년대표팀을 거친 인재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당초 애틀랜타와 계약을 맺었으나 팀 유망주 불법 계약 파동에 휘말려 계약이 해지됐고, 피츠버그와 다시 계약을 맺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배지환은 올해 피츠버그의 루키 레벨에서 뛰었으며 현재 교육리그에 참가 중이다. 팀 내 유망주 30위 내에 진입하며 향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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