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팬덤, 아미의 헌신은 최고'..뉴욕 타임스 '극찬' [현장 종합]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8.10.09 09: 02

'방탄소년단이 미국 투어 마지막 공연에서 아미 팬들의 열정을 끌어냈다.' 미국 유수의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8일자(현지 시간) 가판 신문을 통해 'K팝 쇼맨이 헌신의 물결을 타다'란 제목 아래 BTS의 지난 주말 시티필드 공연을 대서특필했다. 문화 및 아트 섹션의 2면 톱기사다. 방탄의 화려한 군무 사진까지 컬러판으로 게재했다.
NYT의 존 카라마니카 기자는 이날 콘서트 리뷰에서 "팬들의 헌신이 일반적인 규범으로 자리잡은 K팝 세계에서조차 RM, 제이홉, 뷔, 지민, 정국, 슈가, 진 등 7인 멤버 방탄소년단을 향한 대단한 (팬들의)열정은 찾기 힘들다"며 BTS의 뜨거운 무대 열기와 멤버 각각의 멘트를 자세히 소개했다.
존 기자는 특히 BTS의 팬클럽인 아미가 얼마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팬덤인가를 주목해서 다뤘다. 이날 4만여 관객이 2시간반여 공연 내내 흔든 형광봉의 가격은 미화 57달러. 싸다고 할 수 없는 마이크로폰 모양의 형광봉이 불티나게 팔렸고 일부 팬들은 공연 1주일 전부터 시티필드 주차장에서 캠핑을 하며 가장 먼저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섰다는 것. 

기사는 멤버들 가운데 가장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RM의 공연 대미를 장식하는 멘트로 마무리를 했다. "Please use me. Please use BTS to love yourself." 기자는 공연의 엔딩을 바라보는 팬들의 밝은 미소가 세상 그 어느 불빛보다도 밝았다고 했다.
이에 앞서 방탄은 7일(한국시간)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개최한 방탄소년단의 뉴욕 시티필드 콘서트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방탄은 노래했고 아미는 환호했다. 주고 받는 호흡이 딱 맞아떨어진 찰떡궁합. "역시 BTS!" 저절로 감탄사가 터졌다. 
첫 번째 무대는 최근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곡 'IDOL'. 신곡의 무대를 콘서트 첫 번째 무대로 선곡하면서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뉴욕 팬들에게는 처음으로 무대에서 신곡을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의미가 남다른 공연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이번 앨범에 수록된 멤버들의 솔로곡 무대로 7인7색의 매력을 어필했다. 'Trivia 起 : Just Dance'(제이홉), 'Trivia 承 : Love'(RM), 'Trivia 轉 : Seesaw'(슈가), 'Euphoria'(정국), 'Serendipity'(지민), 'Singularity'(뷔), 'Epiphany'(진)까지 각기 다른 매력과 색깔로 채워진 무대는 완전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하기 충분했다.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미국 투어는 지난 달 5일 LA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포트워스, 해밀턴, 뉴워크, 시카고를 거쳐 이날 시티필드 뉴욕 공연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번 북미 투어는 모두 15회 공연의 22만명 좌석이 일찌감치 매진되며 방탄의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 
/mcgwire@osen.co.kr
[사진]NYT,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