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글로벌 프로젝트 '십년', 베일 벗었다 [23rd BIFF]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09 07: 39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총 책임을 맡은 '십년' 인터내셔널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의 인터내셔널 프로젝트인 '십년'은 8일 상영돼 부산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십년'은 부산영화제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지난해 열린 제22회 부산영화제에서 제작이 발표된 바 있다. 대만, 태국, 일본이 함께 제작 중인 미래 옴니버스 영화 '십년'의 일본 책임 프로듀서는 '어느 가족'으로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맡아 화제를 모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직접 '십년' 프로젝트에 참여할 다섯 명의 신인 감독을 선정해 영화를 완성했다. 

'십년' 프로젝트에는 아키요 후지무라, 치에 하야카와, 유세케 키노시타, 메구미 츠노, 케이 이시카와 등 다섯 명의 감독이 참여했다. '10년이 지난 지금'을 주제로 2025년의 홍콩을 그린 '십년'은 아키요 후지무라의 '그 공기는 보이지 않아', 유세케 키노시타 '장난 동맹', 치에 하아캬와 'PLAN 75', 케이 이시카와 '아름다운 나라', 메구미 츠노 'DATA'로 구성됐다. 
'곡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쿠니무라 준은 '장난 동맹'의 주연을 맡았다. 쿠니무라 준은 "'십년'이라는 영화가 홍콩에서 시작된 것인데, 과거 홍콩에 2~3년 정도 체류하며 6편 정도의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다. 때문에 '십년'이라는 기획이 내게는 친근했고, 감독의 제안을 받았을 때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십년'은 11월 3일부터 일본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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