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Mr. 옥토버' 스프링어, 휴스턴 홈런 신기록 세우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09 06: 36

휴스턴의 조지 스프링어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미스터 옥토버'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던 스프링어는 휴스턴 역사에 신기록을 세웠다.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래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시리즈 3연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스프링어는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첫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스프링어는 0-1로 뒤진 5회 상대 선발 클레빈저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4-2로 앞선 8회에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프링어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휴스턴은 8회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시리즈 승리를 결정지었다. 

멀티 홈런을 친 스프링어는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0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벨트란(이상 8홈런)을 넘어서 팀 최다 포스트시즌 홈런 기록이다. 
스프링어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부터 올해 디비전시리즈 3차전까지 최근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8홈런을 때리고 있다. 지난해 창단 5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맹활약한 스프링어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화끈한 장타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댈러스 카이클이 1~3차전 선발로 등판해 시리즈를 최소 경기로 끝냈다. 15승-200탈삼진 투수 찰리 모튼은 등판 기회가 없었다.  
휴스턴은 보스턴-뉴욕 양키스 승자를 상대로 2년 연속 월드리시즈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해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3승1패),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4승3패)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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