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커쇼가 다음 선발, 5차전 또는 밀워키 1차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09 06: 15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에이스 자존심을 되찾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디비전시리즈 5차전이 열린다면 커쇼를 선발 투수로 낼 계획이다. 또 다저스가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밀워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 커쇼를 선발로 예고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차전 선발이 될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현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저스의 다음 경기 선발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펄런킷 기자는 "로버츠 감독은 5차전이 열린다면 커쇼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말했다. 만약 5차전이 필요없으면, 커쇼는 밀워키와의 챔피언십 1차전 선발로 나선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하면서 1차전 류현진, 2차전 커쇼로 예고했다. 류현진의 시즌 막판 성적이 워낙 좋았고, 포스트시즌에 약했던 커쇼에게 하루 휴식을 더 줬다. 또한 커쇼가 2차전 선발로 던지고, 나흘 쉬고 5차전 선발이 가능한 것도 고려됐다. LA 지역 언론은 5차전까지 간다면 커쇼가 선발로 나설 것을 예상했다. 
로버츠 감독은 5차전까지 간다면 커쇼를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 커쇼는 2차전에서 8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위력투를 과시했다. 포스트시즌 첫 8이닝 투구였다. 투구 수가 90개도 안 돼 완봉승도 가능했지만,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로버츠 감독은 "5차전에서 류현진의 불펜 등판은 없다"고 말했다. 플런킷 기자는 "다저스는 류현진의 어깨 수술 전력으로 불펜 등판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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