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보완' 벤투호, 이승우-석현준 등 적극 슈팅훈련[Oh! 모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09 05: 30

공격력 강화를 위해 벤투 감독의 적극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3시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집결, 12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 16일 파나마(천안종합운동장)와의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대표팀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평가전을 펼치면서 생겼던 문제들에 대한 해결이다. 2019 아시안컵을 대비해 평가전을 펼칠 예정인 벤투 감독은 대표팀의 공격 강화가 절실하다고 선언했다.

벤투 감독은 현재 대표팀의 개선점에 대해 "완벽한 팀이란 건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에서 공격적인 부분이 수비적인 부분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고 생각한다. 큰 목표는 다음 단계에서 공격 쪽에서 최근 나타난 문제점을 수정하고 점점 좋은 팀으로 변하는 것이다"고 했다.
또 "이번 2경기만으로 완벽한 팀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시간이 필요하다. 수비는 이미 좋은 장면을 많이 봤고 빌드업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작업이다. 수비수들이 좋은 능력을 가졌고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수비는 공격보다 고칠 게 더 적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동원의 부상으로 인해 벤투 감독은 석현준을 선발했다. 포르투갈에서 오랜시간 선수생활을 했던 석현준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한 벤투 감독은 원톱 공격진에 경쟁을 불어 넣었다. 기존의 황의조와 석현준에 대해 벤투 감독은 "스타일이 다르지만 둘 다 잘 알고 있다. 셕현준은 포르투갈에서 길게 뛰었기 때문에 잘 안다. 포르투갈의 몇몇 팀에서 뛸 때 이미 봐 뒀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서 분석했기 때문에 잘 안다"며 "공격수라서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스타일이 다르기도 하다. 각자 스타일을 살려서 경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부분 경기를 펼치고 돌아온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첫 날 훈련은 가볍게 몸을 풀었다. 하지만 공격수들을 따로 모였다. 그리고 중국 슈퍼리그에서 계약을 하지 못한 채 몸을 만들고 있는 김영권까지 슈팅 훈련을 펼쳤다.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정면과 오른쪽 측면까지 이동하면서 슈팅 연습을 펼쳤다.
공격력 강화에 대한 의지였다. 가볍게 몸을 푼 공격수들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훈련했다. 골키퍼가 적극적으로 막아냈기 때문에 치열함도 더해졌다.
물론 결정력이 갑작스럽게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하면서 집중력을 높이자는 의도는 충분히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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