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최고의 이혼' 배두나, 차태현에 이혼서류 "그만할래 이제 당신 필요없어"[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08 23: 06

배두나가 차태현에게 이혼서류를 내밀었다.  
8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조석무(차태현)은 자신의 결혼 생활을 "계절로 치면 겨울, 장마"라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불평을 쏟아냈다. 직장에서 동료들과의 관계 역시 회의적이었다. 
퇴근 후 석무는 아내 강휘루(배두나)와 말다툼을 계속했다. 석무는 "결혼한거 실수한거 아니냐"고 물었다. 휘루는 "맞네 실수한거"라고 소리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나치게 청결한 조석무와 과하게 털털한 휘루는 아침부터 서로를 견디기 힘들어했다. 퇴근해야했지만 집에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했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휘루, 달달한 외국인 부부를 보며 부러워했다. 과거 행복했던 남편 석무와의 때도 회상했다. 보안요원인 석무는 과한 업무에 지쳐갔다. 
그러다 10년만에 석무는 첫사랑 진유영(이엘)과 우연히 재회했다. 유영이 석무의 셔츠가 커피에 더러워진 것을 보고 자신이 직접 만든 셔츠로 갈아입으라고 권했다. 뜨거운 커피에 화상을 입은 석무, 유영이 석무의 어깨에 약을 발라줬다. 
유영이 "잘 지냈어? 이런 일 하는구나. 의외다. 그냥 혼자 어디 박혀서 글을 쓰든 노래를 하든. 노래 잘 만들었잖아. 멋있었어. 노래 만들때. 지금은 안 만들어?"라며 근황을 물었다. 
그날 저녁 휘루는 예쁘게 화장을 하고 석무를 기다렸다. 하지만 석무는 휘루를 보며 "얼굴 왜 그래? 무서워"라고 냉랭하게 말했다. 휘루는 화장을 지우고 늦은밤 혼자 밖에 앉아 있었다. 
다음날 석무와 유영은 함께 저녁을 먹었다. 그러면서 과거 두 사람만의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워했다. 유영이 석무에게 "너 결혼한거 의외"라며 어떻게 만났는지 물었다. 
과거 시점, 석무가 보안 고객 중 한명인 휘루를 만났다. 석무가 사고로 힘들어하는 휘루를 위로하면서 연인이 됐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했다.  
늦은 밤,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휘루의 게스트하우스에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외국인 손님이 왔다. 휘루가 석무에게 빨리 들어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석무는 아내의 문자에 답을 하지 않고 늦게 집에 도착했다. 휘루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무슨 일이 있는 듯 힘들어했다.
다음날 석무가 퇴근 길에 다시 유영을 만났다. 유영은 이장현(손석구)과 함께 있었다. 유영은 "내 남편"이라고 소개했다. 
휘루가 퇴근한 석무에게 이혼서류를 내밀었다. 왜 화가 난거냐고 물었다. 이에 "당신은 아마 평생 모를거야"라고 답했다. "그만할래 이제 당신 필요없어. 완전 개운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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