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사실과 달라"vs"고통" 폭로ing[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0.08 20: 47

또 다시 시작된 조재현 '미투' 폭로다. 벌써 다섯 번째. 조재현을 향한 대중의 실망이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조재현에 대한 '미투' 폭로에 대중의 피로감만 높아지는 것.
30대 여성인 A씨는 8일 한 매체를 통해서 "조재현에게 미성년자였던 17살 당시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A씨는 지난 7월 조재현에게 억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A씨는 보도를 통해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특히 1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2월 처음으로 '미투' 가해자로 지목받았던 조재현, A씨는 다섯 번째 폭로자가 됐다.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상세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사건 직후에는 수치스러워서 말을 못했지만, '미투' 폭로를 보며 피해자가 자신뿐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소송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조재현의 법류대리인 측은 즉각 "사실과 다르다"라며 부인에 나섰다. 법률대리인 측은 이날 "(A씨의 주장은)사실과 다르다. 법률적으로 인정되기 어려운 소송"이라고 주방하며, "이미 조정위원회에 회부돼 화해권고 결정이 난 내용으로 판사가 소를 취하하라고 했으나 이에 불복하고 계속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재현과 A씨의 입장이 서로 대립되는 가운데, 진실이 밝혀진 상황은 아니지만 또 다시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현에 대한 실망감은 더욱 커진 모습이다. 조재현은 2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지만, 배우 최율을 시작으로 MBC 'PD수첩' 등을 통해 폭로가 이어졌던 상황이다.
조재현은 사과의 글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후 폭로가 이어지자 "전 제일교포 여배우 뿐 아니라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합의하에 관계를 맺은 적은 있지만 일생에서 성폭행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었다.
처음 시작된 '미투' 폭로 이후 여러 차례 조재현에 대한 폭로들이 이어졌고, 또 다시 3개월 만에 성폭행 의혹으로 성추문에 휩싸인 조재현이다. 조재현은 연기 잘하는 배우로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였기에 '미투' 폭로가 더욱 충격을 줬고, 특히 조재현에 대한 폭로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물론 A씨의 폭로에 대해서 조재현이 사실과 다름을 주장하고 있지만, 다시 한 번 성추문에 언급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조재현에 대한 실망만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