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김희선 "난 을지해이야" 주장..김해숙, 공주로 이감 위기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0.07 22: 16

 ‘나인룸’ 김해숙이 김희선의 몸에 들어가 이경영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기 시작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 2화에서는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가 감전으로 인해 몸이 바뀌었다.

이날 화사는 해이와 몸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된 후 해이인 척하며 주변 사람들을 속였다. 처음 교도소에 들어왔던 날을 떠올린 후 ‘저곳에서의 내 삶은 단순했다. 먹고 자고 기도하고 죽음을 연습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무서울 게 없다. 내 자신을 세뇌했고 틈만 나면 천국의 문을 허락해 달라고 울부짖었다. 신은 내 기도에 전혀 다른 방법으로 응했다. 늪에 빠지던 내게 을지해이는 신이 허락한 마지막 구명보트였다’라고 혼잣말했다.
해이 역시 병실에서 눈을 떴고,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됐다. 자신을 장화사라는 말을 듣고 거울을 봤다. 해이는 “저건 내가 아니야”라며 울부짖었고, 쓰러지기 직전을 떠올렸다. 해이는 교도소에 끌려가기 전에 화사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링거를 뽑고 병원에서 도망쳤다. 그러나 화사는 교도소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고, 해이는 교도소에 끌려가 독방에 갇히게 됐다.
화사는 가장 먼저 자신의 어머니가 있는 요양병원으로 향했다. 이어 해이의 집에서 추영배와 관련된 자료를 보게 됐다. 추영배가 기 산(이경영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기 산은 화사가 미쳤다고 생각하며 거길 도망쳐야 하는 이유가 뭐냐며 의문을 품었다.
해이의 몸에 들어간 화사는 기 산을 마주치고 “추영배”라고 외쳤다. 기 산은 자신을 추영배라고 부르는 소리에 필사적으로 그녀를 쫓았다.
해이는 공주로 이송된다는 사실을 알고 흥분했다. 공주에는 정신 질환자가 가는 곳이었기 때문. 이때 해이의 앞에는 화사가 나타났고 화사는 “난 을지해이야. 122번 넌 누구니?”라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인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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