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비서를?"..'하나뿐인 내편' 이장우, 유이만 보면 콩닥콩닥[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07 21: 13

"심장이 왜 이러지?"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가 유이에게 점점 빠져들었다. 물론 스스로는 아니라고 외면했지만. 
7일 전파를 탄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15~16회에서 왕대륙(이장우 분)과 김도란(유이 분)은 짝을 지어 사내 체육대회에 나갔다. 두 사람은 커플 과자 먹기 게임을 하다가 입술이 부딪히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왕대륙은 비서 김도란을 보며 이상하게 심장이 뛰는 걸 느꼈다.

두 사람은 체육대회에서 1등을 따내지 못했다. 왕대륙은 김도란을 제대로 없지 못해 노트북 상품을 날렸고 김도란은 왕대륙의 하체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왕대륙은 김도란이 계속 신경 쓰인다며 하체 운동을 하고 심장 박동수를 체크했다. 김도란은 왕대륙과 나눠가진 인형에 애정을 쏟았다.
장다야(윤진이 분)는 결혼을 앞둔 왕이륙(정은우 분)의 집에서 일하는 강수일(최수종 분)을 보고 기겁했다. 마스크에 모자까지 쓰고 있는 그를 보며 뒷걸음질 쳤고 소리까지 빽 질렀다. 과거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의 기사 사진을 찾아봤고 모자 쓰고 마스크 쓴 모습과 눈빛이 강수일과 닮았다며 경악한 것. 
장다야는 왕이륙에게 "정원에 있던 남자 누구야? 그 눈빛 내가 신문에서 본 범인이랑 똑같다. 그런데 아닌가 봐. 나 미쳤나 봐"라며 울며 안겼다. 엄마 나홍실(이혜숙 분)은 "범인은 감옥에 있다. 무기징역이라 평생 감옥에 있다"고 알렸고 장다야는 "다시 보니까 아닌 것 같다. 내가 착각했다"며 씁쓸해했다. 
드디어 장다야와 왕이륙의 결혼식 날. 김도란은 자신이 선물한 목도리를 하고 온 강수일을 보며 반갑게 웃었다. 강수일 역시 김도란과 인사를 나눈 후 홀로 "우리 도란이 오늘 참 예쁘다"고 읊조렸다. 왕대륙도 계속 김도란이 다른 남자 직원과 친하게 있자 계속 신경 썼다.
급기야 김도란은 장다야가 던진 부케까지 뜻하지 않게 받았다. 김도란은 부케를 받다가 넘어질 뻔했는데 왕대륙이 붙잡아 줘서 또다시 묘한 기류가 흘렀다. 공항가는 길에 왕이륙은 "김비서 남자 친구 있냐. 걱정이다. 괜히 얼떨결에 부케를 받아서 6개월 안에 시집 못 가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이 말에 장다야는 "계속 어떤 남자랑 있던데 남자 친구 아니냐"고 물었고 왕이륙은 "옆에 있던 남자 홍비서인 것 같던데. 두 사람 사귀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운전 하던 왕대륙은 "아니다. 두 사람이 같은 사무실이라서 친한 거지 사귀는 건 아니다"라고 발끈해서 해명했다. 
치매에 걸린 박금병(정재순 분)은 결혼식장에서 또 사라졌다. 순간 정신을 놓은 박금병은 무단횡단했고 강수일이 몸을 날려 그를 구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박금병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왕진국은 강수일에게 "정말 고맙다. 내가 뭐든 해주겠다"고 말했고 강수일은 "감사합니다. 여기서 계속 일하면서 도란이 멀리서라도 보게 해주셔서"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김도란은 부케 받을 때 넘어질 뻔한 걸 떠올리며 "도도야, 저 부케는 왜 나한테 날아왔을까? 난 연애 결혼 생각 없는데. 나한테는 사치"라고 혼잣말했다. 같은 시각 왕대륙도 체육대회 때 그와 입술이 닿고 부둥켜안으며 좋아했던 걸 회상하며 "나 지금 내가 김비서 생각하는 거냐. 어이없네 내가 그 여자를 왜. 설마 내가 김비서를? 말도 안 돼. 지가 먼데 내 심장에 무리를 주냐. 앞으론 1m 이하로 가까이 안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엘리베이터에서 둘은 또 마주쳤다. 만원이라 밀착한 상황에서 왕대륙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어쩔 줄 몰라했다. 그는 "대체 왜 저 여자 옆에만 가면 이러는 거지?"라며 비서실에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고 지시했다. 김도란은 갑자기 이상하게 자신을 피하는 왕대륙 때문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김도란은 자신을 쳐다도 안 보고 급히 퇴근하는 왕대륙을 보며 "내가 정말 뭘 잘못했나. 왜 그러지. 차라리 잘못한 거 있으면 얘기를 하지 왜 저러지"라고 섭섭해했다. 왕대륙은 "김비서 앞에 가면 꼼짝도 못하고 왜 이러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가. 내 솔로 기간이 길어서 내가 아무 여자한테 이러는 건가"라며 엄마 오은영(차화연 분)이 잡아온 소개팅을 나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왕대륙은 비를 맞으면서 퇴근하는 김도란을 차에 태워줬다. "김비서가 비 맞고 결근하면 내가 불편해서 그런 거다"라는 핑계와 함께. 김도란은 "제가 본부장님께 실수한 게 있냐. 갑자기 날 피하는 것 같아서"라고 물었다. 왕대륙은 "내가 뭐가 무서워서 피하겠냐. 걱정하지 마라"고 답했다. 
그 순간 오은영에게 전화가 왔고 왕대륙의 맞선 사실을 김도란이 알게 됐다. 김도란은 "본부장님 오늘 파이팅하시라"고 응원했고 왕대륙은 좌절했다. 집에 가던 길에 김도란은 엄마 소양자(임예진 분)를 찾으러 온 깡패들을 만났다. 맞을 뻔한 순간에 강수일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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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뿐인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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