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자들' 문가비, 고구마 앞에서 최초 공복 '실패'‥마이크로닷·배명호 '성공'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07 19: 54

문가비가 도전자 최초로 고구마앞에서 공복을 실패, 마이크로닷과 배명호는 성공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공복자들'에서는 공복을 사수하는 세 사람이 그려졌다. 
먼저 격투기선수 배명호의 공복24시가 그려졌다. 등심에 채소를 말아 낙지전복 삼계탕까지 열심히 요리를 준비했다. 김숙은 "저 남자 욕심난다, 이상형을 만난 것 같다"면서 "살림하는 남자 멋있다"고 했다. 

배명호는 "사실 주부가 꿈"이라고 말해 김숙을 솔깃하게 했다. 
 
공복 후 한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공복이 종료되자마자 배명호는 서둘러 시식을 시작했다. 
그간의 배고픔들이 스쳐지나간 듯 공복 후 한끼인 국물 한모금에 미소지었다. 배명호는 "낙지와 전복의 냄새 말이 필요없다, 한끼의 소중함을 느꼈다"면서 "공복만큼 최고의 조미료 없다"며 소감을 전하며 24시간 공복에 성공했다.  
다음은 마이크로닷의 24시간 공복기가 그려졌다.  마이크로닷은 쭈꾸미랑 라면까지 넣어 최후의 만찬을 만끽했다. 이어 격렬한 운동 이후, 발라드부터 랩까지 녹음을 마무리, 이때, 간식이 배달됐다. 바로 햄버거였다. 마이크로닷은 "당이 있는데 당이 떨어졌다"며 세상 슬픈 눈으로 동료들을 바라봤다. 이때, 맛집 탐험가라는 친한 형이 한강산책을 시작했다. 알고보니 한강 라면을 먹기위해 편의점으로 입장, 마이클닷은 "내가 좋아하는 것 다 샀다, 날 진짜 괴롭히러 왔다"며 악마의 유혹에 괴로워했다. 
오리배에서 진지한 얘기를 할 때도 친한형은 갑자기 가방에서 초코바를 꺼냈다. 마닷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초콜릿"이라면서 괴로워했다. 게다가 꿀빵에 낚시갈때 필수템이라는 말린 망고까지 나왔다. 마이크로닷은 "미치겠다"며 냄새를 못 참고 인중에 올리기 시작, 집년의 공복사수기였다.  
마침내 공복이 종료됐고, 처음으로 영접할 영광의 음식은 계획했던 순서대로 양장피부터 천천히 맛을 음미했다. 마이크로닷은 "진짜 눈물 난다"면서 "굶었더니 혀 감각이 무뎌졌다, 상추맛도 느껴진다"면서 모든 재료의 맛이하나하나 느껴지는 마법같다고 했다. 공복자만 느낄수 있는 황홀함이라고. 마이크로닷은 "무지개꽃이 핀 듯 기다림 뒤 느껴진 24시간후 보상이 크다"면서 하루하루 먹는 음식들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공복성공 합류를 축하했다. 
다음은 2018년 핫걸로 뽑힌 문가비의 24시간 공복기가 그려졌다. 고구마 덕후라는 문가비는 마침내 쿨하게 공복을 시작, 17년째 홈 트레이닝을 한다는 문가비는 공복에도 무조건 동작 하나에 100개씩 운동을 시작했다.  다음날 공복으로 요리를 시작해했다. 그림의 떡이 된 위험한 아침식탁를 차렸다. 문가비는 벌칙 의상 앞에 겨우 이성을 붙잡고 참아냈다. 
이어 명품 자태로 화보촬영을 진행, 진가를 발휘한 촬영을 마쳤다. 홍천을 외국으로 만든 모델의 위엄이었다. 촬영을 마친 문가비는, 고구마만 3시간 50분 따자며, 사심가득한 마음으로 고구마 밭으로 향했다. 
고구마파티를 열 계획이었다.  
열심히 고구마를 따던 중, 새참으로 찐 고구마가 등장했다. 고구마 앞에서 잘 참았던 문가비는 "한시간 반 남았다, 조금만 참으면 된다"며 주문을 걸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 불과 한시간 반을 남기고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밤 고구마 냄새 앞에서 결국 한 입을 베어버렸다. 도전자 최초로 공복에 실패한 것.
의지의 고구마 소녀인 문가비가 첫 실패자가 됐다. 문가비는 "보라색 빛 제대로 밤고구마였다, 먹어야돼서 먹었다"면서 간단명료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문가비는 "너무 맛있다"면서 감격스러운 고구마의 달콤함에 빠져들었다.비록 고구마 앞에 무릎 꿇었지만 고구마로 행복해진 문가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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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복자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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