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동막골소녀 5연승..경선·베이비소울·강홍석·문명진 '짜릿 반전'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07 18: 38

'복면가왕'의 바버렛츠 경선,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뮤지컬배우 강홍석, 문명진이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동막골소녀는 5연승에 성공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에 도전하는 동막골소녀에 맞서는 4인의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의 첫 무대는 추녀와 사물놀이소년의 대결이었다. 추녀는 현아의 '빨개요'를, 사물놀이소년은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를 열창했다. 3라운드 진출자는 사물놀이소년이었다. 그의 정체는 놀랍게도 바버렛츠 경선이었다. 

추녀가 랩을 할 때 정체를 확신했다는 연예인 판정단 선우정아는 "랩을 듣고 확신했다. 술자리에서 자주 하던 랩이다. 정말 끼가 많은 친구다. 내가 많은 모습을 봐왔다고 생각했는데 '빨개요' 같은 무대는 정말 처음 봤다"며 자신의 절친이 해낸 무대에 뿌듯해했다. 경선은 "공중파 프로에서 혼자 노래를 하는 게 처음이다. 그래서 굉장히 긴장했다. 하지만 음악으로 소통하는 게 좋지 않나. 음악으로 소통하는 건 얼굴을 보지 않아도 할 수 있다. 그런 것을 생각할 때 '복면가왕'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는 퐁듀공듀와 블랙스완이 올랐다. 퐁듀공듀는 태연의 'U R'를 열창했고, 블랙스완은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 승자는 블랙스완이었다. 가면을 벗은 퐁듀공듀의 정체는 러블리즈의 베이비소울이었다. 베이비소울을 보며 러블리즈에게 곡을 줬던 윤상은 "사실 감은 왔는데 베이비소울이 아니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말을 못 했다"며 아쉬워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은 "러블리즈 노래는 하늘하늘한 느낌의 노래만 많이 해서 아마 못 알아보실 거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데뷔 5년차인데 혼자 완곡을 부른 게 콘서트 무대 빼고 처음이다. 그래서 굉장히 떨렸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또한 그는 무대 이후 "팀의 리더라 평소에 차분하다. 평소에 신나게 표현을 못하는데, 개인기 같은 걸로 나도 점잖은 사람만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베이비소울이 이런 노래도 소화하는구나'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는 사물놀이소년과 블랙스완이 나섰다. 사물놀이소년은 임재범의 '비상'을, 블랙스완은 정인이 부른 '오르막길'을 차분하게 불렀다. 두 가수의 무대를 본 동막골소녀는 "좋은 무대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나의 5연승에 주황불이 들어왔다"며 긴장했다. 이 무대의 승자는 블랙스완이었고, 아쉽게 패한 사물놀이소년의 정체는 배우 강홍석이었다. 가수인 줄 알았던 사물놀이소년의 반전 정체에 관객은 모두 놀랐다.
강홍석은 화려한 수상 이력을 소개하는 MC 김성주의 말에 "카이 선배님, 김호영 선배님 앞에서 이런 말을 들으니 너무나 부끄럽다. 워낙 후배들이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라 쑥스럽다"며 얼굴을 붉혔다. 또한 그는 "흥탄소년단이란 이름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무대 위에서 흥만 보여주자 생각했는데 이름대로 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며 "늘 객석에서 김호영, 카이 선배님들의 무대를 바라봤는데 이렇게 선배님들 앞에서 끼를 펼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색다른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86대 복면가왕 결정전 무대에 오른 동막골소녀는 이소라의 '제발'을 열창했다. 승자는 동막골소녀였다. 동막골소녀는 5연승에 성공했다. 그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블랙스완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가수 문명진이었다./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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