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린' KIA-롯데, 이제는 1경기 차…9일 맞대결 전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07 19: 02

이제는 1경기 차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시즌 막바지 치열한 자리 다툼을 펼치게 됐다.
KIA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6차전에서 4-7로 패배했다.
KIA로서는 짙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던 경기였다. 1회초 나지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KIA는 3회말 박건우, 양의지의 적시타로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4회초 김민식의 3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6회말과 8회말 각각 한 점씩을 내주면서 동점을 내줬다. 결국 연장 10회말 박건우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맞아 패배를 당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에서는 롯데가 정훈과 문규현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타선에서 장단 15안타를 뽑아내며 NC 마운드를 공략했다. 그사이 김원중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오현택(1이닝), 윤길현(1이닝), 진명호(2이닝)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워 승리를 잡았다.
KIA와 롯데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두 팀은 9일 5위 자리를 두고 부산 사직구장에서 일전을 펼치게 됐다. KIA는 139경기를 치른 가운데 68승 71패를 기록했고, 롯데는 137경기에서 65승 2무 70패의 성적을 남겼다.
9일 맞대결에서 롯데가 승리를 거둔다면 KIA의 승차는 지워지게 된다. 다만, KIA의 승률(0.4857)이 롯데의 승률(0.4852)보다 5모 차이로 높아 순위는 유지된다. 그러나 롯데가 KIA보다 2경기 더 남겨둔 만큼, KIA로서는 더이상 5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 된다. 두 팀으로서는 9일 경기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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