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3차전 선발’ 션 뉴컴, “어떤 일이든 준비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07 15: 11

벼랑 끝에 몰린 애틀랜타가 마지막 필승카드를 꺼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1,2차전 LA 원정에서 모두 패한 애틀란타는 3차전마저 내주면 그대로 시즌이 끝난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7일 3차전 선발로 예고했던 케빈 가우스먼을 좌완 션 뉴컴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뉴컴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로 나와 12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지난 7월 30일 다저스전에서 8⅔이닝 8삼진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투수변경의 이유로 풀이된다.

3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뉴컴은 “어떤 일이든 준비됐다. 애틀랜타로 오는 새벽 비행기를 타기 전에 감독님이 오셔서 3차전 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다. 자기 전까지 그 생각을 했다. 정말 흥분됐다”며 갑작스러운 선발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다저스에 강하다는 말에 뉴컴은 “내가 이점을 취하겠지만 다저스도 내 공을 많이 봤다. 둘 다 똑같다. 경기장에 나가서 내 강점을 발휘하고 그들을 공격하겠다”고 다부지게 선언했다.
패하면 곧바로 시즌이 끝나는 상황에서 던지는 것이 부담되지 않을까. 뉴컴은 “우리는 스포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 있다.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일단 한 경기를 먼저 잡도록 하겠다. 한 번에 한 경기씩 이겨나간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저스는 1,2차전에서 무려 홈런 5방이 터지면서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뉴컴은 “다저스의 스윙과 투구에서 그들이 얼마나 좋은 타격의 팀인지 알 수 있다. 직구가 오면 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은 준비된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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