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첫만남에 동석”..박주미X서장훈, ‘아는형님’ 휩쓴 ‘20년 우정’ [Oh!쎈 레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07 10: 12

배우 박주미와 방송인 서장훈이 20년차 우정으로 ‘아는 형님’을 휩쓸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박주미, 박성광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주미는 이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비하인드, 가족 이야기 등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안지 20년 됐다”는 서장훈과의 ‘톰과 제리’ 케미. 서장훈과 박주미는 ‘아는 형님’서 만날 때부터 스스럼없이 서로를 대해 궁금증을 키웠다. 알고 보니, 박주미의 남편이 서장훈의 친한 형이었던 것. 서장훈은 “나랑 제일 친한 형의 아내다. 주미 누나를 안지 20년 됐다”며 박주미와 절친한 사이임을 고백했다.

박주미와 서장훈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서장훈은 “형과 주미 누나가 처음 만난 소개팅 자리에 같이 앉아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것. 박주미와 박주미 남편의 러브스토리를 모두 봐왔던 서장훈이기에, 그는 배우가 아닌 인간 박주미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박주미를 놀리는 것도 서장훈의 몫이었다.
서장훈은 동안의 비결로 모발 관리, 눈썹 관리 등 ‘털 관리’로 꼽는 박주미를 보며, 박주미의 남편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한 둘째 아들을 보며 가장 많이 한 말이 무엇인지 문제로 낸 박주미에게 “너는 아빠 닮지 말아라”라며 장난을 치기도. “지금까지 사회 생활하며 만난 사람 중 제일 멋진 신사가 주미 남편”이라고 극찬하는 강호동에게 서장훈은 “잘못 보셨어요”라며 절친만이 할 수 있는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주미도 만만치 않았다. 남편과의 소개팅 자리에서 처음 본 서장훈의 첫인상을 묻는 멤버들의 질문에 박주미는 “진짜 크구나. 아, 정말 크구나 생각했다”고 단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서장훈에게 “예전에는 착하고 유했는데 방송을 하고 변했다”며 독설을 날리기도. 이런 두 사람의 투닥투닥 케미는 이날의 핵심 웃음 포인트였다.
박주미는 서장훈과의 케미뿐 아니라, 드라마 ‘소나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강호동을 향한 특급 애정으로 ‘아는 형님’을 훈훈하게 했다. 박주미는 “'소나기'를 리메이크 한다고 해서 갔는데, 강호동이 있었다”고 회상하며, “나는 앞으로도 영원히 강호동”이라고 강호동을 향한 의리를 드러냈다. 또한 포동포동하게 태어난 둘째 아들을 보며 가장 많이 한 말이 “호동아”였다고 말하는 박주미를 보며 강호동은 박수를 쳤다.
이처럼 ‘아는 형님’ 멤버들과 특급 케미를 보인 박주미는 동안 미모만큼이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서장훈과의 숨겨진 20년 우정으로 더욱 웃음을 선사한 박주미가 앞으로 어떤 연기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궁금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