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춘' 이대형, 올 시즌 1군에 모습 보일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07 06: 20

'슈퍼소닉' 이대형(35·KT)은 올 시즌 1군에 올라올 수 있을까.
이대형은 지난해 8월초 수원 SK전에서 도루 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시즌 아웃은 물론 2018시즌 복귀도 불투명했다.
올 시즌 이대형은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수술 후 익산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어온 그는 지난 9월 5일이 돼서야 첫 공식전에 나설 수 있었다. 퓨처스 경기 8경기에서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이 중 세 차례는 좌익수와 중견수로 나서면서 수비도 소화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경기를 뛸 수 있면서 실전 감각을 올린 만큼, 올 시즌 복귀에 대한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 KT는 앞으로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이대형의 상태에 대해서 "그동안 2군 경기에 나섰다. 퓨처스 경기가 모두 끝나면서 일단 재활군에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오늘 재활군에 나설 예정이었는데, 비가 와서 취소됐다. 내일(7일) 일단 재활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전 경기에는 나섰지만, 아직 100%의 상태가 아닌 만큼, 김진욱 감독은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시즌도 막바지인데다가 현재 KT는 강백호, 유한준, 로하스 등 외야 자원이 탄탄하게 있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만큼, 이대형의 복귀로 전력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무리해서 복귀할 필요는 없지만 김진욱 감독은 이대형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해서 한 두 경기 정도 이대형을 1군에 등록할 것을 염두에 뒀다. 김진욱 감독은 "남은 경기 이대형이 1군에 올라올 지는 미지수"라면서도 "만약 올라온다면 팬서비스 차원으로 한 두 경기 정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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