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서동주♥하버드 썸남, 쉽게 못 사귀는 이유 "이혼해서.."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0.07 06: 47

'라라랜드' 서동주가 한번 이혼의 상처를 겪은 뒤 새로운 사랑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라라랜드'에서는 서동주가 새로운 로펌에 취직하고, 8개월 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썸남도 공개됐다. 
새 로펌을 찾은 서동주는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변호사가 되는 게 목표다. 커리어 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며 "로펌에 취직했을 때 가족들이 좋아했다. 다들 뿌듯해하고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서동주의 엄마 서정희는 "남들은 이 나이에 공부할 나이가 아니다. 공부를 그렇게 하는 이유가 본인과의 싸움에서 이기려고 하는 것도 있고, 가족을 지키려는 장녀의 마음도 있다. '엄마 내가 책임질게' 하는 게 있다. 내가 기대고 싶다가도, '우리 딸은 누구한테 기대지?'하면서 그때 정말 짠하다"고 털어놨다. 
4년 전 이혼한 서동주는 최근 새로운 사람과 만남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지금 조심스럽다. 내가 한 번 결혼을 했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훨씬 조심스럽다. 의리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둘이 한 팀이 돼 세상을 헤쳐나가고 싶다. 내 끝사랑을 찾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공개했다.
서동주와 만남을 가지고 있는 썸남의 이름은 찰리. 하버드 대학교 출신으로 현재 직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다. 두 사람은 8개월 전에 처음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동주는 약속 장소에서 찰리를 만나자 자연스럽게 포옹을 하면서 인사를 나눴다. 
찰리의 자상하고 다정한 면모에 끌린 서동주는 "내가 변호사 시험을 볼 때 지우개를 사놓고 두고 갔는데, 직접 사다줬다. 굉장히 먼 거리였는데도 해줬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찰리가 나한테도 정말 자상하게 잘해주더라. 동주가 큰 일을 헤쳐나갈 때 잘해 줄 것 같다. 동주가 남자보는 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있는 것 같다"며 만족했다.
찰리는 "동주는 사람, 강아지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친절하다. 내 이상형은 착하고, 재밌고, 잘 받아주고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그 사람이 동주가 아니냐?"고 묻자 찰리는 "알아가는 중이다. 그녀는 좋은 사람이다"고 답했다. 
서동주는 오락실 데이트를 마친 뒤, 찰리를 향해 "라면 먹고 갈래?"라고 물었다. 찰리는 서동주의 집에서 라면을 먹으며 홈 데이트를 즐겼다. 이후 서동주는 찰리에게 한국에서 남녀 사이의 "라면 먹고 갈래?" 뜻을 자세히 설명해줬고, 찰리가 부끄러워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동주는 찰리를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해줬고, 두 사람은 함께 기타 연주를 하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기 형성됐다.
그러나 서동주는 마지막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썸 지수는 50%인 것 같다. 솔직히 조심스럽다. 섣불리 사귀고 이런 건 두렵고, 그러다 헤어지면 남남이 된다. 차라리 친구로 오래 지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찰리는 "동주는 친하게 지내고 싶은 좋은 사람이다. 좋은 친구가 돼주고 싶고, 냄비에 라면이 남아 있을 때마다 먹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찰리와 함께 있을 때 시종일관 웃으면서 즐거워하다가도, 진지한 만남에 대해선 신중했다. 본인의 말처럼 이혼의 아픔이 있기 때문에 사랑이 두려워졌고, 더욱 신중해 질 수밖에 없는 것. 서동주의 끝사랑이 찰리가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hsjssu@osen.co.kr
[사진] '라라랜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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