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시즌 8승’ 문승원, "공 하나에 집중해서 던졌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06 22: 06

SK 우완 문승원(29)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문승원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적으로 시즌 8번째 승리.
평균자책점도 4.66으로 낮춰 양현종(KIA), 박종훈(SK)에 이어 토종선수 3위에 올라섰다.

최고 142㎞까지 나온 슬라이더가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위력을 발휘하며 힘을 냈다. 4회 나지완에게 솔로포 한 방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KIA 타선을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문승원은 "팀의 연패를 끊는 승리를 거두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어떤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는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해서 던지려고 노력했는데 그 부분이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 야수들이 점수를 많이 내주고 수비도 잘해줘서 마음 편하게 던졌던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문승원은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을 때 도움이 되는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