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한낮의 연애’ 박세완, 발랄함 대신 차분함 입었다..놀라운 성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0.06 11: 43

 배우 박세완의 섬세한 표현력이 ‘너무 한낮의 연애’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2018 '너무 한낮의 연애'에서 박세완은 이 구역의 괴짜라고 불리는 어린 양희 역을 맡아 캐릭터와 하나가 된 열연을 펼쳤다.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같이 살래요’에서 박세완은 금수저 연다연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안방극장에 밝은 에너지를 선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너무 한낮의 연애’를 통해 이전 작품과는 상반되는 청순하면서도 차분한 매력을 보여주며 남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박세완은 삶의 의욕에 불타오르는 대신, 얼핏 보면 무기력해 보이는 대학생 양희를 차분하고 단조로운 연기로 그려냈다. 무심한 표정으로 햄버거를 먹다가 선배 필용(전상우 분)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덤덤하지만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연기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순간순간 미소 짓는 모습에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그려내며, 배우 박세완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던 박세완이 필용의 막말에 눈빛이 흔들리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찰나의 순간 속에 복잡한 감정을 그대로 녹여내 몰입도를 높였다.
이렇듯 박세완은 감정의 변화가 없어 보이는 무심한 캐릭터를 섬세한 표현력으로 이유 있게 그려내며,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에 배우 박세완의 앞으로 행보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pps2014@osen.co.kr
[사진] ‘너무 한낮의 연애’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