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777' 디아크 사생활 폭로, 상처만 남긴 해프닝(종합)[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06 12: 31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은 언급한 적 없다. 미투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겠다. 당사자와 나는 사과하고 감정을 풀었다."
Mnet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 중인 디아크가 때아닌 사생활 폭로글로 홍역을 앓았다. 폭로글을 작성한 전여친 A씨는 SNS에 글을 게재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해명글을 재차 게재했고, 이번 사태는 루머와 상처만 가득 남긴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라 밝힌 A씨는 6일 자신의 개인 SNS에 디아크와 연인이 돼 성관계를 하기 전 이를 거부했고, 많은 대화 끝에 성관계를 했으나 그 이후로 디아크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내용의 폭로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 폭로글이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루머와 억측은 더해졌다. 일각에서는 A씨가 디아크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 폭로글은 일종의 '미투 운동'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더군다나 디아크의 나이는 올해 15세. 이를 둘러싼 인신공격성 발언도 더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자신의 SNS에 해명문을 재차 게재했다. 성폭행은 없었고, 미투운동은 왜곡된 것이며, 사과까지 마쳤다는 내용이 A씨의 주장이었다. 
A씨는 "성관계 이후 (디아크의)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으나 '성폭행', '미투 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뒤 "당사자와 나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몇몇 네티즌들이 A씨의 인스타그램 댓글로 성폭행 여부를 재차 묻자, A씨는 댓글을 통해 "나는 처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 없다. 왜곡된 기사와 구설수에 서로가 피해를 얻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해 글을 쓴 것"이라 재차 강조했다. 
결국 A씨는 사생활 폭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억측과 루머를 해명하는 글을 게재해야 했다. 15세 어린 나이의 래퍼 디아크 역시 예상치 못한 루머와 인신공격성 댓글로 상처를 입어야 했다. 모두에게 상처만 남은 해프닝이 된 셈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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