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크 사생활 폭로' 前여친 "성폭행·미투 NO" 뒤늦은 해명·사과[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06 11: 21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 중인 15세 래퍼 디아크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A씨는 성관계 폭로 이후 논란이 커지자 "성폭행도 미투도 아니다"는 해명글을 재차 게재했다. 
A씨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라 밝히며, 거절 의사를 밝혔으나 디아크가 성관계를 했다는 폭로성 글을 게재했다. 
논란은 삽시간에 커졌다. 디아크를 둘러싸고 성폭행 논란, 미투 폭로 등 15세 래퍼에게 엄청난 루머가 퍼져나갔다. 디아크는 자신의 SNS에 "안티면 제발 조작해서 내게 상처 주지 말라"는 글을 게재한 뒤 이내 삭제했다. 

A씨는 논란이 사그라들 기미 보이지 않자 "성폭행이 아니었다"는 내용의 해명문을 재차 게재했다. 
A씨는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다"며 "'성폭행', '미투 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성관계 이후 디아크의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다고 주장하며, 일각에서 불거진 성폭행, 미투 운동 등은 '왜곡된 사실'이라 강조했다. 이어 A씨는 "당사자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해당 글의 댓글을 달며 자신의 주장을 보충했다. A씨는 "처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고, 왜곡된 기사와 구설수에 서로가 피해를 얻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쓴 것"이라며 "제 나이와 얼굴에 확신이 없으면서 잘못된 정보를 입에 담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A씨는 해명글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르자 해당 글을 다시 삭제한 상태다. 
아직 해당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고, 폭로글을 작성했던 A씨가 직접 해명을 하고 오해를 풀었다는 점에서 디아크를 향한 무차별적인 인신공격성 댓글과 루머 확산은 지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디아크 전여자친구 A씨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강압적 성관계'에 대하여 물론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던 저도 '성폭행', '미투 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새벽, 당사자와 당사자의 소속사와 만남을 가져 제가 '강압적 성관계'를 해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저도 이에 동의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고, 제3자 여러분들도 저희 모두를 겨냥하는 지나친 말을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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