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년→눈물 키스”..‘제3의 매력’ 서강준♥이솜, 7년만 2번째 사랑[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0.06 07: 32

‘제3의 매력’ 서강준이 20살 때 하루 연애하고 자신을 뻥 차버린 이솜을 ‘나쁜 년’이라고 했지만 이솜의 사정을 알고 나서는 눈물의 키스, 7년 만에 2번째 연애를 시작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연출 표민수) 3회분에서는 준영(서강준 분)은 영재(이솜 분)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오랜 시간 영재를 탓하며 살았고 경찰은 어울리지 않겠다는 영재의 말에 오기로 경찰까지 됐지만 7년 만에 재회한 영재가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한 이유를 알고 다시 연애를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준영에게 영재는 ‘첫사랑’이자 ‘나쁜 년’이다. 20살 대학에 갓 입학했을 때 미팅에서 만난 영재는 준영과는 전혀 다른 성향의 여자였고, 영재에게도 준영은 다른 성향의 남자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렸고 영재는 준영에게 “오늘부터 1일이야”라며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달콤한 시간도 잠시, 하루도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연애는 끝났다. 당시 영재는 자신의 집까지 찾아온 준영에게 노닥거릴 시간 없다며 꺼지라고 했고 준영은 크게 상처받고 오랜 시간 영재를 탓하며 살았다.
그렇게 7년 후 우연히 만난 두 사람. 준영은 영재에 대한 원망과 미련을 간직한 채였다. 그런 가운데 영재는 지하철에서 시비가 붙은 사람 때문에 결국 준영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함께 술 한 잔 했다. 술에 취한 준영은 영재에게 “정말 아무렇지도 않냐. 왜 나를 찬 거냐. 아무에게도 말 안 했는데 너 때문에 경찰이 되고 공무원이 됐다. 너 때문에 여자를 못 믿는다”며 나쁜 년이라고 했다.
사실 영재가 준영에게 모진 말을 한 건 오빠 수재(양동근 분)가 추락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급하게 수술 받았다. 갑작스럽게 힘든 일이 닥쳤고 영재는 준영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들을 쏟아냈었다.
7년 후 준영은 수재를 찾아갔고 휠체어에 앉아 있는 그를 보고 놀랐다. 수재는 사고로 하지마비가 됐고 영재는 집안의 가장이 됐다. 준영은 수재에게 모든 사연을 들었고 영재가 그동안 수재를 보살피며 힘들게 살아왔던 걸 듣고 충격 받았다.
수재가 자신에게 모진 말을 했던 이유를 안 준영은 영재를 찾아가 “미안해. 아무 것도 몰라서, 내가 너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서로를 잊지 못했던 두 사람은 진심을 확인했고 준영은 눈물을 흘리며 키스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두 번째 사랑이 시작됐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3의 매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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