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미우새' 느낌?"..첫방 '아찔한 사돈연습' 매력甲 3색 커플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0.06 06: 46

'아찔한 사돈연습' 베일을 벗었다. '우리 결혼했어요'와 '미운우리새끼'의 장점을 결합해 놓은 듯한 새로운 가상부부 예능이 탄생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아찔한 사돈연습' 1회에서는 가상부부 생활을 시작하는 장도연과 남태현, 권혁수와 러블리즈 미주, 나인뮤지스 경리와 오스틴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스튜디오에 모인 출연자들의 부모님들은 어떤 이들이 자신의 딸, 아들 상대가 될지 궁금해했다. 이에 MC 김구라, 노사연, 서민정이 각자 서로 원하는 사위, 며느릿감에 대해 물어봤고 이후 본격적인 가상부부 생활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등장한 커플은 장도연과 남태현이었다. 9세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예상 밖이었다"며 놀라워했지만 이내 조금씩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특히 남태현은 자신이 먼저 장도연에게 "말 놓자"라고 제안해 장도연은 물론 스튜디오에 있는 이들 모두 설레게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헤나로 타투를 그려줬고,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무엇보다 이를 바라보고 있던 장도연과 남태현의 어머니가 각자 딸, 아들의 상대를 마음에 들어 해 흐뭇함을 유발했다.
이후 등장한 커플은 권혁수와 미주였다. 처음엔 다소 어색해 보인 두 사람이었지만 놀이기구를 타며 재빨리 친해졌고, 미주는 넘치는 에너지와 밝음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놀이기구를 타다 지친 권혁수는 어지럼증을 느꼈고 그럼에도 미주를 위해 계속 함께해 감동을 안겼다. 이를 보고 있던 미주 엄마는 "애쓰는 게 보였다"며 권혁수를 마음에 들어 했고 권혁수의 아버지 또한 "첫째 며느리가 조용한 편이다. 그래서 둘째 며느리는 밝았으면 좋겠다"며 에너지 넘치는 미주를 칭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리와 오스틴강이 가상부부로 만났다. 오스틴강의 레스토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비주얼에 흡족해했고 대화를 나누다 동갑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곧바로 반말을 제안했다. 그러나 오스틴강은 상대방을 위해 깜짝 준비한 이벤트를 실패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그래도 오스틴강은 원래의 계획대로 자신의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으로 어필했고 경리 또한 "자기 일을 하는 남자는 멋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앞서 경리에 대해 "결혼시키지 않고 싶을 정도 예쁘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보인 경리 어머니는 오스틴강을 매우 마음에 들어 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세 커플의 가상부부 생활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 '아찔한 사돈지간'.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가상부부라는 콘셉트는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를, 부모님들의 관찰 예능이라는 콘셉트는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를 떠올리게 만든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아찔한 사돈지간'은 이 두 예능을 잘 접목시켜 설레면서도 색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완성시켰다. 이에 이제 막 가상부부 생활을 시작한 세 커플들이 앞으로 어떤 추억을 만들며 더 가까워질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아찔한 사돈연습'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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