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로 보답"..한지민, 부산 홀린 '미쓰백'의 눈물·솔직美 [V라이브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05 22: 43

배우 한지민이 솔직한 입담과 매력으로 부산까지 휩쓸었다. 
한지민은 5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배우What수다'에서 영화 '미쓰백'을 비롯해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지민 주연의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 드라마다. 백상아라는 인물의 주름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로션도 안 바르고 머리 색을 내기 위해 탈색까지 했다는 한지민의 파격 변신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한지민은 "백상아라는 인물이 굉장히 아프고, 안아주고 싶어서 하고 싶었었다. 그 어린 나이에 버려진 아이, 학대당한 아이들이 안타깝다. 우리가 부모를 선택할 수 있으면 좋을까. 보호해주지 못한 사회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한다"며 "겉으로는 센 척하지만 속은 아이같은 모습이겠다며 접근하고 노력했다. 제가 가진 이미지가 있어서 영화가 시작이 됐을 때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아서 준비를 많이 했다. 시나리오에 없는 과거의 이야기를 많이 쌓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지민은 '미쓰백' 외에도 출연했던 작품에 대한 추억도 많이 언급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영화 '청연'이었다. 부산에서 촬영해 기억에 많이 남는다는 한지민은 "영화 생각이 많이 나서 OST인 '서쪽하늘'을 들었다. 너무 슬픈 노래다"라고 말했다. 
또 한지민은 "과거 학창 시절에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학교는 빠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모델 오디션을 볼 때도 교복을 입고 다녔다"며 "중3 때 모델 추천을 받아서 시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지민은 언제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이 제일 예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는 평소 굉장히 편하게 다니는 타입이다"라며 갈비탕집에서 박경림과 우연히 만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사극을 유독 많이 했던 한지민은 "만약 그 당시에 태어난다면?"이라는 질문에 "평민으로 태어나고 싶다. 주모일 것 같다"고 답하기도. 그러면서 박경림과 즉석에서 상황극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한지민은 영화 '허스토리'에도 특별출연을 한 바 있다. 한지민은 "위안부 할머니를 소재로 하는 영화라 관심이 많아 민규동 감독님께 응원 문자를 보냈다. 특별출연 얘기가 나와서 '누가 되지 않으면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너무 중요한 신이었다. 제가 나가면 몰입에 방해가 될 것 같았다. 너무 우려가 된다고 했더니, 방해가 되지 않게 찍어주겠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정말 아무도 모르시게 나왔다"고 특별출연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 때 부산 사투리를 사용했다는 한지민은 "사투리가 외국어보다 어렵다. 벼락치기로 굉장히 공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한지민은 열성팬이 보내준 사연을 읽으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가 보답하는 건 연기하는 것 뿐"이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미쓰백'은 오는 11일 개봉된다. /parkjy@osen.co.kr
[사진] V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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