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꼰대라이브' 한혜진, 62% 꼰대 등극..이경규도 인정한 잔소리 폭격기[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0.05 21: 41

'더꼰대라이브' 한혜진이 남다른 꼰대력을 발휘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net '더꼰대라이브'에선 모델 이현이, 이혜정, 장수임, 지현정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MC 한혜진을 꼰대로 고발했다.
이현이는 한혜진은 "화석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한혜진이 발끈하자 이경규는 "꼰대다. 진짜 꼰대다"라고 놀렸다.

이날 한혜진은 '단합 캠핑'으로 꾸며진 가짜 관찰형 예능을 통해 꼰대력이 평가됐다. 이혜정은 작전회의 중 한혜진을 "모델계의 이경규"로 칭했다. 이혜정은 한혜진의 전화가 걸려오자 "왜 나한테 전화가 걸려왔냐"라며 긴장했다.
한혜진은 모델 후배들과 장보기에 나섰다. 한혜진은 이혜정에게 "팔자로 걷지마라. 모델이 팔자로 걷는다"고 나무랐다.
한혜진은 고기를 고를 때도 꼼꼼히 체크하며 장수임에게 이리저리 잔소리를 했다. 이현이는 "혜진선배 돈도 잘 버는데 왜 이리 아끼냐"고 말했다.
이현이, 지현정 등도 물건을 카트에 넣을 때마다 한혜진의 잔소리를 걱정했다. 아니나 다를까 한혜진은 결제 직전 폭풍 잔소리를 퍼부었다.
결국 꼰대 폭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혜진은 캠핑장에서도 "뛰어"라고 명령했고 이경규는 "마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혜진은 텐트를 직접 치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선보였다. 이경규는 "한혜진이 '야' '이것들아'라는 말을 자주 쓴다. 이 말이 정말 편하다"라고 한혜진의 꼰대력을 지지했다.
또 한혜진은 직접 불을 피우며 고기도 구웠다. 후배들은 '노예'라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잔소리를 하면서도 잘해주는 츤데레 스타일이었다.
한혜진은 "내 인생에서 고기를 가장 오래 구운 날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한혜진은 새우 머리를 먹어보라고 하는가하면 돼지 김치찌개에 새우를 강제로 넣었다. 다행히 반응은 좋았다.
이경규 역시 꼰대력을 발휘했다. 이경규는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가 안꽂힌다. 내게 비노래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이다"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이경규는 야자타임을 제안하자 완강히 거절했다. 
끝으로 한혜진은 "내가 꼰대가 아닌 줄 알았는데 꼰대였다. 난 후배들이랑 있는 것이 좋은데 아닐 수도 있는 것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그 결과 한혜진은 62% 꼰대에 등극했다.
이를 본 후배들은 "의외로 작게 나왔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난 원래 이 프로그램이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경규도 "나도 똑같이 생각했다"고 거들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이에 한혜진은 "난 꼰대 맞다"고 급인정했고 후배들은 "츤데레 스타일이다. 전형적인 80년대 아버지 같다"고 애정을 표했다./misskim321@osen.co.kr
[사진] 더꼰대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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