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특집 기사 "류현진에 관해 알아야 할 것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05 16: 35

류현진(LA 다저스)을 향한 미국 언론들의 칭찬 릴레이가 쏟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7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만 맞고 8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의 6-0 승리.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대신 류현진이 1차전 선발로 낙점되자, 놀라움을 표현했던 미국 언론들은 1차전 류현진이 기가 막힌 투구를 펼치자 앞다퉈 극찬하고 있다. MLB.com의 CUT4는 특집 기사로 류현진에 관한 다채로운 정보를 전했다.

'류현진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먼저 "류현진은 신인 때 역사를 만들었다"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3시즌 포스트시즌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투수로 던진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2013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 상대로 포스트시즌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야시엘 푸이그와의 프렌드십도 익살스러운 사진으로 소개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2013년 나란히 다저스에서 데뷔했고, 덕아웃에서 재미있는 장면들을 연출했다. 주로 푸이그가 장난을 치면, 류현진이 받아주는 모습이었다. 매체는 푸이그와 류현진은 서로 잘 맞았다고 봤다.
류현진이 신인 시절 뱀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사진도 소개했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유명한 사진이다. 류현진은 뱀을 정말정말 싫어한다"고 언급했다. 다저스의 카라반 이벤트에서 찍힌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다소 멀리 떨어져서 뱀을 봤지만, 두 손을 주먹쥐고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류현진이 왼손으로 공을 던지지만, 원래는 오른손잡이고 타격은 우타자라는 사연도 언급했다. "류현진이 어렸을 때 아버지가 왼손잡이용 글러브를 주면서 자연스레 왼손으로 공을 던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에서 CF를 찍은 것도 소개됐다. 류현진의 라면 CF 동영상을 보여주며 "믿을 수 없는 TV CF도 찍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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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중간과 아래) MLB.com의 CUT4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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