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과 달라"..김민교→문빈, 신구 조합 자신한 '최신유행' 콩트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0.05 15: 24

'최신유행'이 'SNL 코리아'와는 또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신구 멤버의 조화를 자신한 이 프로그램이 타깃인 젊은 시청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콩트 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XtvN 새 예능 '최신유행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는 오원택 PD를 비롯해 권혁수, 김민교, 이세영, 예원, 이재준, 아스트로 문빈, 오마이걸 지호, 지예은, 박규남, 조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 내는 VCR 프로그램. 현재 가장 트렌디한 이슈를 담은 코너들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tvN 예능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 매주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특급 크루들은 물론, 다채로운 색깔의 끼 넘치는 출연진들이 대거 합류해 B급 감성이 가득한 풍성한 볼거리를 안길 계획이다.
먼저 오원택 PD는 이처럼 다채로운 출연진을 꾸린 것에 대해 "저희가 캐스팅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였다. 가장 우선시했던 건 외모다"고 너스레를 떤 뒤 "기획 자체가 'SNL 코리아' 시리즈 같은 콩트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하실 수 있는 분으로 꾸리게 됐다. 'SNL 코리아' 크루분들은 가지고 계신 연륜을 발휘하고 계시며 새롭게 합류하신 분들은 다양한 오디션을 통해 이미 끼를 확인했다. 각자의 재능과 재미를 다채롭게 펼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매체가 다양해져서 다채로운 플랫폼으로 볼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젊은 친구들이 점점 방송과 멀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다. 그래서 그들이 좋아하는 인터넷 짤들을 많이 보여드려서 현재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들에게 재미를 주고자 기획을 하게 됐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쳐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콩트로 유명한 'SNL 코리아' 시리즈와의 차별점에 대해선 "저도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 함께했는데 사람이 바뀌면 분위기도 바뀌는 게 있는 것 같다. 주 시청층이 젊은 세대다 보니 새롭게 합류하신 크루분들이 젊다. 특히 젊은 분들이 패기가 넘친다. 그런데 야구에는 강속구도 있지만 변화구도 있지 않나. 기존 'SNL 코리아' 크루들이 새로운 크루들이 던지는 강속구를 잘 컨트롤해주고 계신다. 포수 느낌이다. 재밌게 촬영하는 게 목표다 보니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고 계신다. 'SNL 코리아' 때도 즐거웠지만 지금도 즐겁고 에너지가 넘친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에 대해 'SNL 코리아'의 대표주자였던 김민교는 "확실히 거품이 많이 빠진 느낌이다. 'SNL 코리아' 때는 제가 공격수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미드필드로 활약하겠다"고 다짐하기도. 이에 오원택 PD는 김민교와 권혁수에 대해 "믿고 기대하는 배우다"라며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오랜만에 콩트 연기로 돌아온 예원은 "저희 모든 크루가 한마음이 되어서 좋은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저 같은 경우 코믹 연기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 코믹스러운 부분은 다들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어울릴 수 있을까'라고 고민 중이다.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서 열린 마음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이 외에도 새롭게 합류한 문빈은 "콩트 연기가 처음인데 부담감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부담감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인 것 같다. 처음에 엄청 떨렸다. 이렇게 멤버가 됐다는 확정을 받고 리딩이나 현장에 참여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궁금한 걸 여쭤보면 그때그때 답해주셔서 감사했다. 촬영을 하면 할수록 부담감이 없어지고 있다"라면서 "멤버들이 엄청 축하해줬다. 차은우가 먼저 드라마를 하고 있어서 '여러 길을 가서 너의 길을 개척해가라'고 해줬고 그래서 제가 '언제 한 번 출연해 달라'고 했다"고 귀띔해 시선을 모으기도. 
이어 지호는 "저도 콩트를 통해 표현법을 많이 배워서 걸그룹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 밝은 미소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김요한 이야기'의 주인공인 조엘은 "김요한 캐릭터와 실제 제 이야기가 비슷한 게 많다. 에피소드는 스포일러라 말씀드릴 수 없지만 3회를 꼭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화려한 출연진과 다채로운 코너로 'SNL 코리아'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자신한 '최신유행 프로그램'. 이 새로운 도전의 예능이 과연 토요일 저녁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는 화제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오는 6일 저녁 7시3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XtvN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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