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무라 준, 日 자위대 욱일기에 쓴소리 "바람직하지 못해" [23rd BIFF]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05 12: 15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이 일본 자위대 욱일기 게양에 대해 쓴소리 했다.
쿠니무라 준은 5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진행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개인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오는 11일 제주에서 진행되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하는 해상자위함에 욱일기를 게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쿠니무라 준은 "욱일기라고 하는 것이 일본 자위대 해군의 전통 깃발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 분들이 욱일기에 대해 남다르게 생각한다는 것도 깊이 이해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쿠니무라 준은 "자위대로서는 일본 전통이라고 해서 굽힐 수 없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지만 이해해 주면 어떨까 하는 입장일 거다"라며 "욱일기 문제뿐만 아니라 현재 일본 정부는 보수적인 입장이다. 일본 안에서도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배우보다는 개인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쿠니무라 준은 올해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mari@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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