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무라 준 "'곡성' 출연 이후 배우로 많은 것 바뀌어" [23rd BIFF]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05 11: 49

쿠니무라 준이 '곡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쿠니무라 준은 5일 오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쿠니무라 준은 지난 2016년 나홍진 감독의 '곡성'에 출연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가 됐다. '곡성'에서 외지인 역을 맡은 쿠니무라 준은 끝없는 의심을 불러오고, 무엇도 납득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배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영화제에 뉴커런츠 심사위원으로 돌아오게 된 쿠니무라 준은 "개인적으로 영화라는 매체는 어디서 만들어도 그것 자체로 세계와 만나는 접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곡성'으로 한국 영화에 첫 출연하게 됐는데 그 이후로 배우로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곡성'을 통해 한국 관객들이 영화를 이렇게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놀랐다. 역시 영화는 전 세계를 하나로 묶어준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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