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해투3' 박명수X엄현경, 더 멋진 모습으로 "씨 유 어게인"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0.05 09: 30

개그맨 박명수와 엄현경이 '해피투게더3'에서 하차했다. 특히 11년 동안 '해피투게더'와 함께해온 박명수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으니까"라고 인사를 건네 시선을 모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의 '내 아이디는 얼굴천재' 2탄에서는 조성모, 김승현, 김진, 남우현, 강태오, 송강이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출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이 마지막 녹화였던 박명수와 엄현경은 각자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명수는 6개월 전 자신에게 쓰는 편지를 영상으로 남기며 "이럴 줄 알면서 왜 열심히 안했니"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이후 박명수는 "11년 동안 가족처럼 함께 했는데 아쉽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으니까. 재석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MC로 시즌4에서도 많은 웃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시즌4의 성공을 기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다른 곳에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그 동안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해피투게더3'의 귀염둥이 막내였던 엄현경은 "명수 오빠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무 행복했다. 모두들 언제나 친오빠처럼 챙겨줘서 정말 고마웠다"면서 "저도 어디에서나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서 좋은 기회로 게스트로 또 나오겠다"고 다짐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이처럼 그동안 MC로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준 두 사람에게 제작진은 감사패를 증정했고 박명수는 "골든마우스 이런 건 안 주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끝으로 유재석은 "다음주는 두 분과 볼 수 없지만 시즌4로 찾아오겠다"라며 달라질 '해피투게더 시즌4'를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박명수와 엄현경은 아쉬운 이별 앞에서도 유쾌한 모습을 잃지 않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진 또한 그동안의 노고에 치하하는 감사패를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고 말이다. 오랜시간 가족처럼 지내온 '해피투게더3'이기에 가능한 이별이었다.
또한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는 법이기에, 앞으로 두 사람이 각자의 분야에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줘 '해피투게더'와 다시 만날 날이 오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더불어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도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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