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비니·드레수애” 부산 찾은 ★들의 레드카펫 이모저모 [BIFF 개막③]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05 10: 52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4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및 레드카펫 행사에는 작년에 비해 훨씬 많은 영화인들이 궂은 날씨 속에도 부산을 찾아 현장을 가득 메웠다.
국내외 스타들은 각양각색의 드레스와 텩시도로 아름다운 비주얼을 뽐내며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이번 레드카펫 행사에서 이목이 집중됐던 패션을 꼽았다.

◆ 박해일 비니 패션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로 부산영화제를 방문한 박해일은 말끔한 수트 차림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검정색 비니 모자를 쓰고 등장해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해일의 난해한 패션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이는 박해일의 차기작 때문이었다.
박해일은 송강호와 영화 ‘나랏말싸미’를 촬영 중으로 그는 극 중 조선의 승려 신미 스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스님 역을 맡은 박해일은 머리카락을 삭발한 상태로 부득이하게 이 같은 모자를 쓰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 블랙&화이트 드레스
레드카펫에서 가장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 중 하나는 여배우들의 드레스. 올해 부산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의 레드카펫 드레스에도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올해 여배우들의 드레스 키워드는 블랙 앤 화이트로 대부분의 스타들이 비교적 차분한 화이트나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그 가운데에서 수애는 화려한 비즈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역시 ‘드레수애’라는 호평을 받았다.
◆ 여심저격 완벽 수트핏
남자 배우들은 말끔한 턱시도와 수트 패션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영화 ‘창궐’의 주역 장동건과 현빈은 레드카펫에 함께 등장해 빛나는 비주얼을 뽐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남주혁과 유연석, 권율 등도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개막식 사회를 맡은 김남길은 회색 턱시도로 색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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