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소녀시대 우정 빛난 깜짝 응원"..유리에 모두 '빠져가'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0.04 21: 06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유리에게 자꾸 '빠져가'는 시간이다.
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서는 유리의 쇼케이스 '더 퍼스트 신'이 생중계됐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유리의 첫 솔로 앨범 '더 퍼스트 신'이 발매됐다. 타이틀 곡 '빠져가 (Into You)'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담겼다. 유리는 '꿈 (Illusion)'을 인트로 공연으로 펼친 후 "12년차 경력직 신인가수 유리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리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팬분들 소리를 들으니까 너무 신났다. 춤이 막 절로 나왔다"며 흥을 내뿜었다.
이어 "오랜만에 소원 앞에 서니까 좋다"며 "11년 만에 첫 번째 솔로 앨범이 세상에 나오게 돼서 긴장되고 떨린다. 반면에 앞으로도 계속 나왔으면, 더 많은 길을 같이 가고 싶은 소망이 크다.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응원 많이 해 달라"고 말했다.
태연, 효연 등 소녀시대에서는 솔로 선배들이 있는 바. 유리는 "떨린다고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 '너네 진짜 대단한 것 같아'라고 했다. 효연이 '너라니? 선배님이라고 해야지'라고 하더라. '제가 그래서 꼰대 선배 봐라' 했더니 웃다가 넘어 갔다"고 설명했다.
유리는 "묵묵하게 응원해주고 그럴 뿐이지 직접적으로는 하지 않는다. 직접 조언은 우리 막내가 티저 사진 보더니 취향 저격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해줬다. 티파니는 미국에 있는데 새벽까지 기다렸다고 이만큼 장황하게 모니터해줬다. 저희가 '티매니저'라고 하는데 꼼꼼하게 해준다. 수영이가 MC를 봐주기로 했는데 오늘 아쉽게 부산국제영화제 가 있다. '내가 너의 앞길을 차마 막지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리는 "수영이가 앨범명 '미몽'이라는 아이디어를 줬다. 나중에 쓰고 싶은데, 매혹적인 것에 빠져든다는 뜻이다. 약간 어려운 것 같더라. 이번에 채택은 안 됐지만 멤버들이 아이디어를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유리는 "소녀시대 할 때는 아무리 길어도 10초 이상 부를 기회가 없었다. 3분 이상 부르게 돼서 너무 기쁘더라"며 "멤버들이 코러스도 채워주고 늘 풍성하게 해줬는데, 보컬 라인 멤버들이 잘 해줬는데 혼자 하려니까 체력적으로 쉴 타임이 없더라. 이쯤 되면 태연이가 받쳐주는데 하는 게 있었는데 그런 게 없어서 걱정이 좀 됐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유닛인 소녀시대-Oh! GG와 숨은 비화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유리는 "'몰랐니'가 제 솔로 타이틀로 경쟁했다. 멤버들과 함께 하는게 더 잘 어울려서 오지지의 타이틀곡이 됐다"도 말했다. 유리는 "오랫동안 기다려왔으니까 저의 목소리와 새로운 매력을 찾아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사랑해주셔야 다음이 있다. 그러니까 좋아요 많이 눌러 달라"고 밝혔다.
12년 세월을 돌이켜보며 유리는 "한순간도 빼놓을 수 없다. 팬분들이 저희 한순간 한순간을 다 남겨주시지 않나. 소녀시대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다 메모리가 돼 있다는 게 감사하고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 데뷔했을 때부터 매순간 다. 똑같은 후드 다 입고 다니고 그럴 때가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영상을 통해 쇼케이스를 응원했다. 수영은 "연습생 생활부터 소녀시대 활동하고 거의 한 17년을 보면서 참 끼가 많은 친구고 능력자다. 노력형 천대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재능이 마음껏 발휘될 솔로 앨범이 드디어 나왔다. 멤버이자 절친인 유리 앨범에 많은 성원 보내 달라"고 말했다. 서현은 "언니가 이번 앨범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너무 기대되고 많이 응원하겠다. 예쁘고 섹시하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연 역시 "유리의 첫 번째 솔로 생각만 해도 너무 기대된다", 태연도 "저도 조금 미리 들어봤는데 유리의 성격과 닮은 앨범이다. 묘한 매력의 묘한 '빠져가' 유리와 잘 어울리는 곡을 만난 것 같다. 유리가 혼자서 신곡을 준비한다고 하면서 긴장을 많이 하고 걱정을 만이 했는데 미리 활동해본 선배로서 소녀시대니까 자신있게 유리처럼 예쁜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유리는 "몰랐다. 너무 고맙다. '소녀시대니까'라는 이름을 가슴에 새기고 유리하게 잘 해보겠다. 고마워 멤버들아 너무 든든하다. 내 친구들이다"고 화답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