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연예인에게 이보다 무서운 건..그녀는 왜 '성관계 동영상 협박'을 폭로했나[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04 11: 11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최후의 폭로를 했다. 전 남자친구가 성관계 동영상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것.
4일 오전 한 매체는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A씨와의 뒷이야기를 보도하며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가 전한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란 말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구하라의 집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진 이후 휴대폰 메신저를 통해 동영상을 전송했다. 해당 동영상은 일전에 A씨가 촬영해둔 성관계 동영상인 것으로 전해져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구하라는 곧바로 전 소속사 대표와 연예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SOS를 요청했다고. 이후 두려움에 사로잡힌 구하라는 집 엘리베이터 앞에서 A씨에게 무릎을 꿇으며 동영상을 유포하지 말아달라며 사정했다. 무릎을 꿇은 CCTV 화면까지 함께 공개됐다. 그럼에도 A씨는 재차 성관계 동영상을 전송하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A씨 휴대폰에서 해당 영상을 발견했다. 분명히 지웠는데. 무서웠다. 제보했을까. 친구들과 공유했을까. 연예인 인생은? 여자로서의 삶은… 복잡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한다. 처벌을 받겠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요? 그는 협박범이다"라고 강조했다. 
구하라는 자신의 폭행 혐의에 대한 처벌은 각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A씨의 성관계 동영상 협박에 대해서는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3일 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구하라와 A씨와의 폭행 사건과 관련 계속해서 경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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