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中 정부 탈세 혐의 1400억 부과..형사처벌 피할듯[Oh! 차이나]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0.03 15: 36

 중국 정부가 탈세 혐의로 잠적 한 판빙빙에 대해서 미납한 세금과 벌금 1,400억원 이상을 부과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로서 감금설에 휘말린 판빙빙은 벌금만 기한 내에 납부하면 형사 처벌은 피할 수 있다.  
3일 중국중앙TV 등은 중국 세무총국과 강소성 세무국 등은 조세징수법에 의거해서 판 빙빙과 그의 회사와 관련해서 세금 관련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과 그의 소속사는 실제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 이중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중국 정부는 미납된 세금과 벌금을 포함해서 1, 436억(약 8억 8천 3백만 위안)을 부과했다. 판빙빙은 기한 내에 미납한 세금과 벌금을 납부하면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다.

조사 결과 판빙빙은 영화 '대폭격'에 출연하면서 49억원(약 3천만 위안)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1/3인 17억(1천만 위안)만을 신고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400억(약 2억 4,800만 위안)을 탈세했다. 
지난 6월4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추이용위엔은 5월 28일 자신의 SNS에 몇 장의 영화 출연 계약서를 공개,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폭로했다. 추이용위엔은 판빙빙이 16억(약 1000만 위안)을 받기로 했다는 계약서 외에 83억원 (약 5000만 위안)을 받는다는 별도의 계약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추이용위엔의 폭로는 파장이 컸다. 판빙빙은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배우 중 한 명인 것은 물론, 해외 영화계에서도 주목받는 스타였기 때문. 판빙빙은 한 차례 탈세 의혹에 대해서 부인한 바 있지만, 이후에는 어떠한 입장도 없이 종적을 감춘 상황. 이에 체포설부터 실종설, 감금설, 미국 망명설까지 이어졌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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