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국내 자동차 일제히 실적 감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10.01 17: 25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연휴가 있었던 9월의 국내 자동차 제조사 실적이 발표 됐다. 예상대로 근무일수 감소가 전 업체에 악영향을 끼쳤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은 올해 남은 3개월 동안 총력을 다해 생산과 판매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9월 한 달간 국내 5만 2,494대, 해외 33만 2,33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6%감소한 38만 4,833대를 판매했다. 작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12.1%, 해외 판매는 5.7%가 각각 줄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국내 시장은 52만 5,824대, 해외 시장은 283만 4,289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9% 증가했다.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7,510대(하이브리드 1,946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5,488대, 쏘나타가 4,396대(하이브리드 249대 포함) 등 총 1만 8,872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8,326대, 코나 3,816대(EV모델 1,382대 포함), 투싼 3,704대, 맥스크루즈 55대 등 1만 5,950대가 팔렸다. 
싼타페는 국내 시장에서 7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EV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은 5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이후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767대, G70 1,024대, EQ900 328대 등 총 4,11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 1,750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803대가 팔렸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3만 5,800대, 해외 19만 7,908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3만 3,70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4%, 해외 판매는 1.9%가 각각 줄어들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국내 시장에서는 39만 4,700대, 해외 시장에서는 168만 2,660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0%증가했다.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4만 4,50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포르테)가 2만 5,681대, 프라이드(리오)가 2만 5,077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시장에서 승용 모델은 모닝(3,829대)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 K5(3,310대), K7(2,996대), K3(2,382대) 등 총 1만 5,419대가 판매됐다.
K5의 월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은 1,008대가 판매돼 6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 돌파와 동시에 올해 누적 판매 8,4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5,760대 판매되며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쏘렌토 3,943대, 스포티지 3,047대 등 총 1만 6,194대를 판매했다. 니로 EV는 1,066대가 팔려 기아차 최초로 전기차 월간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섰다.
해외시장에선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4만 1,459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리오)가 2만 5,077대, K3(포르테)가 2만 3,299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는 9월 한 달 동안 총 3만 4,816대(완성차 기준 - 내수 7,434대, 수출 2만 7,382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에 3,158대가 판매된 쉐보레 스파크는 개성과 스타일을 강조한 마이핏(MYFIT) 에디션 출시에 힘입어 월 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유지했다.
연간 내수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한 말리부는 연중 월 최대 실적인 2,290대를 판매했다. 레드라인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고 젊은 소형 SUV 고객을 공략한 트랙스는 1,043대가 출고 됐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내수에서 전년 동월보다 8.8% 감소한 6,713대를 판매했다. 수출 7,869대를 포함한 9월 총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44.3%가 줄어든 1만 4,582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QM6는 전년 동월대비 2.4%가 증가한 총 2,526대를 판매했다. QM6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국내 중형 가솔린 SUV 2만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도 세웠다. QM6 가솔린 모델 GDe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1년이 지난 지난달까지 총 2만 1,564대가 판매됐다. 
SM6는 지난달 1,72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2800만원대 이상 고급트림 판매가 6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준중형 스테디셀러 SM3는 경쟁차의 페이스리프트 출시소식에도 전년보다 11.6%가 늘어난 414대가 판매됐다. 르노 클리오는 지난 달 304대 판매로 올해 총 2,371대가 출고 됐다.
수출은 연휴기간 조업일수 감소와 더불어 수출 차량들의 연식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량 조정으로 닛산 로그와 QM6(수출명 꼴레오스)가 각각 6,329대, 1,525대가 선적됐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지난 9월 내수 7,689대, 수출 3,110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 799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8% 감소했지만 일 평균 판매대수(450대 →480대)로 비교하면 약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부터 시행중인 주간연속 2교대제 개편(8+8)에 따른 추가 생산수요 탄력성 확보를 통해 렉스턴 브랜드의 공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 투입을 본격화 하고 있는 수출도 전년 동월대비로는 16.0%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31.4%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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