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태리 구하고 일본군 총맞아 장렬히 사망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30 22: 39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김태리를 구하고 사망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 회(24회)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고애신(김태리 분)을 구하고 사망했다.
조선 의병들은 거점을 평양으로 옮기기 위해 기차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지만, 일본군들이 이 소식을 접하고 기차 출발을 지연시켰다. 고애신은 이 정보를 전달 받았고 "더 늦기 전에 이 기차를 빨리 출발시켜야 한다"며 초조해했다.  

다행히 기차는 출발했지만, 일본군들은 의병 고애신의 그림을 들고 다니면서 기차를 수색했다. 
같은 시각, 평양으로 가지 않았던 조선 의병들은 수십, 수백명의 일본군들에게 포위됐다. 황은산(김갑수 분)은 "질 것도 알고, 이런 무기로 오래 못 버틸 것도 알지만, 우린 싸워야지. 싸워서 알려줘야지. 우리가 여기 있었고, 두려웠으나, 끝까지 싸웠다고. 전 대원 직격하라"며 명령했다. 
유진은 일본의 고위 관계자 남작을 향해 "모리 타카시를 누가 죽였는지 아냐?"고 물었고, 일본인은 폭도들이 죽였겠지"라고 했다. 이에 유진은 "틀렸다. 조선을 도망쳤던 어떤 미국인이다"라며 총구를 겨눴다. 
고애신은 일본군 앞에서 모자를 벗고 자신을 정체를 드러냈으며, 이때부터 기차 안에서는 일본군과 의병들의 총격전이 벌어졌다. 
유진은 남작을 인질로 잡은 채 나타났고, 남작은 일본군들에게 총격전을 멈추라고 지시했다. 
이때, 유진은 기차 칸을 옮기면서, "그대는 나아가시오, 나는 한 발 물어나니"라는 말을 남겼다. 유진은 기차 칸을 옮긴 뒤 한발 남은 총알로 기차 연결 고리를 끊었다. 유진은 터널 안에서 일본군, 남작과 함께 점점 뒤처졌고, 총까지 맞았다.
고애신은 멀어져가는 유진을 보면서 소리치며 오열했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유진을 그렇게 죽음을 맞이했다./hsjssu@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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