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아형' 이수근X주이, 男女씨름 '천하장사' 등극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29 22: 53

이수근과 주이가 남녀 천하장사로 등극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 부부동반 동창회 특집으로 홍윤화, 이수지, 사유리, 주이, 박미선, 이만기, 경리가 출연했다. 
체육대회 하이라이트인 씨름대회가 시작됐다. 부부동반 씨름장으로 이만기와 강호동이 각각 감독을 맡았다. 씨름판에서 만난 소감을 묻자, 강호동은 "옛날이 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 달라"며 강렬한 도발을 날렸다. 그러면서도 눈치를 살폈다. 이만기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라며 팽팽한 기싸움을 보였다. 

만기팀으로 미선, 희철, 윤화, 영철, 경리, 경훈이, 호동팀으로 사유리 상민 수지 수근 주이 장훈이 나뉘었다. 
강호동은 "전통씨름은 예의가 중요하다, 서로 비방하면 안 된다"고 말했고, 이만기는 "너희가 먼저했다"며 끝없는 기싸움을 벌였다. 
첫번째는 경리와 주이가 대결을 펼쳤다.  호동팀은 작전타임을 선언,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전수했다. 이만기 역시 비법을 전수했다. 예상외로, 주이가 경리를 제치며 승리했다. 접전끝에 안다리 비법으로 승리한 것이었다. 호동은 "첫 경기가 중요하다, 우리 쪽으로 왔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다음은 사유리와 박미선의 대결이었다. 전투력 넘치는 모습으로 대결을 시작했다. 마치 프로다운 자세였다. 
사유리가 힘으로 단숨에 제압, 초스피드로 한판승을 날렸다. 모두 깜짝 놀랐다. 강호동은 "한 달만 배우면 여자 연예인 천하장사로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 분위기 몰아, 홍윤화와 이수지의 대결이었다. 명불허전 빅매치였다. 각각 이만기와 강호동에게 지도를 밭으며 샅바를 잡았다. 엄청난 힘으로 홍윤화가 이수지를 제압, 회전으로 중심을 무너뜨린 후 제대로 승리했다. 민경훈은 "씨름 방송 보는 줄 알았다"면서 감탄했다. 엄청난 경기를 보여준 두 사람이었다. 이로써 홍윤화가 1승을 거머쥐었다. 
다음은 남자예선이었다. 이만기는 "출전선수 명단을 내달라"고 제안, 강호동은 "대진표 상관없이 천하장사는 다 이겨야 된다"고 했다. 막간을 이용한 특별한 비법까지 전수하며 경기에 집중했다.
먼저 김희철과 이상민이 대결, 회심의 반격으로 이상민이 승리했다. 이어 서장훈과 김영철이 대결, 서장훈이 단 한번의 공격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수근과 민경훈의 대결이 이어졌다. 모두 흥미롭게 바라봤다. 이때, 이수근이 화려한 기술로 민경훈을 들어올리며 승리했다.강호동이 전수한 45도 각도 비법이었다. 
이만기는 "너무 아쉽다"면서 남자팀이 전폐하자, 불만을 토로했다. 내부분열까지 일어났다. 
여자먼저 준결승전이 이어졌다. 박미선은 막강한 엉덩이 힘으로, 이수지부터 경리까지 잡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계속해서 박미선과 사유리가 재대결, 이만기는 "지면 집에 못 간다"라며 긴장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박미선은 또 다시 사유리의 기술에 굴복했다. 주이와 윤화의 대결이 이어졌다. 힘이 이길지 기술이 이길지 주목된 가운데, 기술로 주이가 윤화를 이겼다. 윤화의 충격패였다. 이로써 만기팀은 전원탈락했다. 
호동팀이 전승했고, 대망의 남자결승이 이어졌다. 천하장사를 건 수근과 장훈이 대결, 이때, 누구도 예상못한 대이변이 일어났다. 거인인 서장훈을 넘기며 이수근이 승리한 것. 양팀을 흥분시킨 엄청난 대결이었다. 43센치란 신장차이를 극복했기 때문. 이만기는 "수근아 사랑한다, 씨름한 내가 봐도 멋있다"라며 박수쳤다. 
씨름계전설들도 인정한 멋진 경기였다. 명예 씨름인 3대로 인정할 정도였다. 
여자 천하장사는 사유리와 사유리의 대결이었다. 사유리의 기습 덧걸이 공격이 들어왔으나, 대치기로 주이가 승리하며 여자 천하장사로 등극했다. 남자부 이상으로 엄청난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양평의 딸과 아들이 해냈다"고 외쳤다. 양평출신인 쪼꼬미 천하장사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우승 트로피를 받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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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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