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고수, 엄기준에 "제발 우리 엄마 좀 살려주세요!" 애원[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9.27 23: 08

고수가 엄기준에게 제발 엄마를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 태산대학병원 이사장 윤현일(정보석)이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후보인 한민식 후보의 심장이식 수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할 흉부외과 최석한(엄기준)은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대선후보가 당선이 되고, 그 대통령이 유례없이 건강하게 임기를 마치는 것을 보게 될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최석한은 박태수를 따로 불러 "한민식 후보 수술 내가 맡게 됐다. 같이 가자"고 부탁했다. 
박태수가 심장적출 수술을 진행했다. 심장을 최석한 교수 병원으로 이송해야했다. 박태수가 최석한에게 "1시간 뒤면 도착한다"고 알렸다. 
그 시각 최석한은 한민식 대선후보의 수술을 준비했다. 이를 윤현일과 고위 임원들도 지켜봤다. 윤현일이 구희동(안내상)에게 "얼마짜리 환자인데, 한치의 문제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태수가 심장을 가지고 태산병원에 도착했다. 하지만 수술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심장을 들고 도망쳤다. 최석환이 박태수에게 빨리 돌아오라고 전화했다. 박태수는 "죄송합니다. 오늘은 못 갈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최석환이 "다 왔어. 이 수술만 성공하면 다 끝나는거야. 그토록 우리가 원했던 거 다 가질 수 있어. 잘 들어 태수야. 지금이라도 당장, 그 심장 가지고 돌아와. 제발 태수야"라고 애원했다. 
 
과거 태수는 황진철(조재윤) 교수의 펠로우였다. 황진철은 의료사고를 일으켰다. 황진철이 태수에게 한번만 넘어가달라고 했지만 박태수는 수술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에 황진철이 수술정지 3개월에 처해졌다. 소송에 관련한 모든 책임도 병원이 아닌 황진철에게 있었다. 
이때 박태수의 엄마가 마침 수술을 받아야할 상황이 일어났다. 하지만 모든 의사들의 수술 스케줄이 잡혀 있었다. 박태수가 황진철을 찾아가 수술을 해달라고 했다. "교수님, 제 어머니 수술만 제발 해주십시요"라고 거듭 애원했다. 하지만 황진철은 분노해서 이를 거절했다. 박태수가 무릎을 꿇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황진철은 "훌륭한 아들 둬서 돌아가시는 건 덜 억울하시겠네"라며 냉랭하게 돌아섰다.  
태수가 수술할 다른 의사를 찾았지만 전혀 없었다. 이때 간호사가 "대동맥 수술할 응급환자 있으면 언제든 받겠다"고 했다며 태산병원 최석한의 명함을 내밀었다. 최석한이 수술을 해주겠다고 했고, 태수가 엄마를 태산병원으로 전원시키기 위해 이동했다.
최석한이 태수에게 "지금 이대로 오다간 사망이야. 어떻게든 돌아가서 수술 받게 해"라고 했다. 하지만 태수는 수술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 무조건 살아서 데리고 갈 것이라고. 하지만 결국 이송 중 응급상황이 왔다. 결국 태수는 구급차 안에서 긴급 조치를 하며 태산병원에 간신히 도착했다. 
하지만 이때 윤현일(정보석)이 최석한에게 자신의 환자의 응급 수술을 해달라고 했다. 이에 최석한은 "2시간을 달려서 지금 긴급 환자가 오고 있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윤현일은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라며 했다.
태수가 태산병원에 도착했다. 하지만 수술방에는 윤현일의 환자가 있었다. 최석한이 미안하다고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태수는 "미안하다고 지금 그게 할 소리야? 그 따위 소리 듣겠다고 온 줄 알아? 나가면 죽어! 닥치고 당장 수술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최석한은 윤현일의 환자를 수술했다. 태수는 수술방에서 쫓겨났다. 태수는 "제발 우리 엄마 좀 살려주세요. 네들이 의사야! 그러고도 의사야"라고 분노했다. 결국 최석한은 윤현일의 환자 수술을 두시간 미루고 태수 엄마의 수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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