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란면옥' 김강우, 신구에 "지긋지긋해 돌아버리겠어!"[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9.26 22: 16

김강우가 엄격한 평양냉면 달인 아버지 신구 때문에 힘들어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극 '옥란면옥'에서 봉길(김강우)는 아버지 달재(신구)를 위해 정성스럽게 평양냉면을 만들었다.
달재는 신중하게 국물과 면을 맛봤다. 봉길이 "오늘은 어째 먹을만 한가본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달재는 상을 엎어 버렸다. 
달재는 "걸레를 빨아 삶아도 이보다는 맛있겠다! 메밀가루 아끼지 말라고 했지?! 면발이 질겨서 내 같은 늙은이가 넘길 수 있겠어?! 너 국물 내면서 딴 생각했지?"라고 소리쳤다. 
이에 봉길도 분이 나서 "누구는 뭐 성질 못해서 참고 사는 줄 알아? 그 애비에 그 자식, 다 닥치는대로 때려부셔? 지긋지긋해 미치겠어 평양냉면이고 가게고 아버지고 다 지긋지긋해 돌아버리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달재가 뒷목을 잡았다. 봉길이 "쇼하지 마세요! 백날 뒷목을 잡아"라고 소리치며 집을 나왔다.
이후 봉길은 교회로 가서 다른 친구들은 다들 도시로 나가서 장가가는데 자신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냐며 눈물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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