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첫 끝내기' 박건우, "연장까지 가기 싫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26 17: 39

두산 박건우가 데뷔 첫 끝내기 안타의 짜릿함을 경험했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9-8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말 박건우가 1사 1,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박건우는 2015년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린 경험이 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이날이 데뷔 첫 끝내기 안타였다. 

박건우는 경기 후 "솔직히 연장까지 가기 싫었다. 끝내기는 예전 포스트시즌 끝내기 안타를 친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그동안 끝내기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줘 이번에는 끝내고 싶었다"며 "우승 결정은 됐지만, 안주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 선수단 미팅을 하면서, 감독님이 긴장을 풀면 다칠 수 있으니 끝까지 최선 다하자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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